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예린 Aug 09. 2024

코칭이란 판단보다 호기심으로 길을 열어주는 일

허새롬 마인드리프 ADHD 코치 인터뷰

끊임없이 누군가를 판단하려는 마음보다는 호기심의 마음을 가지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특히나 코칭은 좋은 질문을 발견하게 해주는 좋은 매개체인 것 같아요.


Editor's Comment: 긱 경제가 발전하면서 ADHD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금방 산만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코칭이라는 미개척 시장에서 자신의 경험과 트렌드를 잘 활용해 여러 실험을 반복하는 사례가 인상 깊었습니다.

허새롬 코치 소개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AC)

상담 및 임상심리학 석사 졸업

청소년상담사 2급, 한국부부가족상담협회 부부상담사 2급


코칭 비즈니스 인사이트 미리보기

나만의 틈새시장을 찾아 차별화된 전문성을 확립해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작은 실험을 통해 성장해요.

코칭의 의미를 늘 되새기며 가치 중심으로 접근해요.




   

Q. 코칭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코치님의 여정과 스토리가 궁금해요.

저는 심리 상담 쪽으로 먼저 시작을 했어요. 상담 수련을 계속 받고 상담 일을 했었는데요. 제 주변에 코칭을 하는 분들이 계시기도 했고, 상담과 코칭이 함께 접목이 되면 좀 더 넓은 범위를 다룰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상담은 내적으로 깊이 들어가지만, 더 넓게 사람을 이해하고 앞으로 나가는 돛을 달아주는 역할에는 코칭이 매력적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같이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원래는 아예 다른 일을 했었거든요. 오랫동안 홍보 PR 쪽의 일을 하다가 이쪽으로 전향을 하게 된 케이스죠.











Q. 상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오래전부터 사람의 심리에 관심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PR 쪽도 커뮤니케이션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13년 정도 일을 했는데 커뮤니케이션의 결과가 다른 것 같았어요. PR의 결과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그런 것들이 저한테는 많이 와닿지 않았어요.


저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항상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자신을 탐구하다 보니 다른 사람의 마음이 궁금해지고, '어떻게 하면 이걸 더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죠. 제가 마음의 치유를 많이 경험하기도 했고 '그런 쪽이 더 맞겠다'라고 생각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Q. 코칭 고객, 전문 분야를 정하실 때 어떤 기준으로 정하셨나요?  

저는 라이프 코칭을 하고 싶었는데 범위가 너무 넓잖아요. 하시는 분도 많고요. 그 안에서 차별화를 하기가 어렵거든요. '내가 뾰족하게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뭘까'라고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것저것 생각을 하다가 제가 ADHD가 있기도 하고, 상담으로 만난 내담자분들도 ADHD가 많다 보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어요. 이쪽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아직 한국에 거의 없다는 것에서 가능성을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수요는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점점 ADHD 진단을 많이 받고 있고 있는데,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시스템적인 것들이 아직은 한국에 많이 미흡하다고 느꼈어요. 대부분 약물로 다루는 게 전반적이거든요. 약물 치료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제가 도움이 되겠다 싶었죠.












Q. 성인 ADHD가 점점 늘어난다는 점에서, 트렌드로서의 ADHD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트렌드라고 하는 게 아이러니한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는 ADHD라는 개념 자체를 몰랐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방송에서도 많이 나오면서 인식에 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히 맞아요. 하지만 '진짜 ADHD가 맞는가?'에 대한 혼란스러움도 많긴 하잖아요. 게으름이나 나태함의 핑계가 아닌가 하는 시선들도 있거든요. 사람들이 많이 모르고 있는 것을 알아가게 되는 과도기인 것 같아요.














미리보기는 여기까지예요. 링크에서 허새롬 코치님의 인터뷰 전문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매거진의 이전글 변화의 과정은 부담되는 등산보다 즐거운 소풍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