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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 n Money in New York Jun 15. 2023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열리는 한국작가 전시

이배, 박서보, 진 마이어슨 by 조현화랑

조현화랑이 기획한 Origin Emergence Return 록펠러 센터 전시 전경


  한국 작가들의 뉴욕 록펠러 센터 전시 소식이 들렸다. 이배 작가는 야외 공공미술 공간에 대형 조각작품을 설치했고 박서보, 진 마이어슨 작가와 함께 록펠러 센터의 또 다른 전시장 Link Level Gallery에서 평면과 입체작품을 전시를 한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이 전시는 록펠러 센터가 공간을 제공하고 부산을 대표하는 갤러리, 조현화랑이 기획한 것으로 뉴욕에서는 보기 드문 한국 작가들의 대규모 전시이다. 먼저, 거대한 숯으로 만들어진 이배작가의 야외 조형작품은 어딜 가나 눈에 띄는 5th 에비뉴 선상에 설치되었다. 이곳은 록펠러 센터의 대표적인 공공미술 스폿으로 올라퍼 엘리아슨, 안젤름 키퍼, 레픽 아나돌 등 해외 수많은 설치작가들의 작품이 거쳐간 곳이다.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항상 붐비는 곳이라 인증숏 포토존이기도 한 이곳에 작품이 설치된 것만으로도 상당한 홍보 효과가 있을 듯하다. 그러나 링크 레벨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는 규모와 전시 수준에 비해 덜 알려져 방문객이 많지 않다. 록펠러 센터는 제법 크고 아케이드가 복잡해 전시장을 찾기가 쉽지 않은 데다 링크레벨 갤러리는 상시 전시를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다면 전시가 열리고 있는지 조차 모를 수도 있다. 여러 스폿에서 전시를 하는 경우 자체적으로 맵을 만들어 주면 효과적일 듯하다. 전시 기획에 관한 안내와 작가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다. 급하게 만든 전시로 보이지 않도록 성실한 정보를 주면 훨씬 좋아 보일 것이다. 전시장에서 제공한 큐알코드를 찍어 보았는데 막상 정보가 부족하다면 실망감이 꽤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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