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은 나의 사정을 몰라줘서 서운하다면 내가 느낀 서운함은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니다. 그저 말하지 않기로 결정한 나의 몫이다.
내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해서 서운해하거나 그 사람에게 화내지 마라. 그건 부탁이 아니다.
내가 상대를 생각해 배려했는데 그 배려를 상대가 몰라준다고 해서 서운하다면 그것 또한 상대의 잘못이 아니다. 상대는 배려를 요구한 적도 없고 요구했다면 그건 나의 배려가 아닌 상대의 부탁이다. 배려는 그 사람이 몰라도 상관없어야 배려다.
나의 배려를 알아주면 그저 고마운 것이다.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과 내가 살아가는 것이 삶이다
저마다 다 다른 인생을 몇십 년씩 살아온 사람들이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마저도 특정 부분에서만
비슷할 뿐. 다른 부분이 훨씬 더 많다.
그 사람을 내 사고방식으로 이해하려 하지 않고 그저 다름을 인정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인간관계가 힘든 이유는 그저 타인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기대하고, 그러므로 실망하고, 나의 많은 부분들을 이해해 주길 바라며 타인을 나의 시선으로 이해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저 다른 사람임을 인정하는 그 생각 하나가 많은 부분들을 해결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