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송 드림 작가의 일기✨

사회복지 현장 일기: 학교는 미리 경험하는 곳

by 뽀송드림 김은비

2025년 9월 25일 목

오늘은 야간대학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다. 강의실에서 보낸 시간이 단순히 지식을 쌓는 시간이 아니라, 나 자신의 전문성을 시험하고 단련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특히 험담을 하는 학우를 만날 때면 더욱 그렇다. 처음에는 그들의 이야기가 불편하고 불쾌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모습을 미래의 클라이언트로 바라보려 노력한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이야기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본질적인 문제를 파악해야 한다. 험담 속에는 갈등, 불안, 외로움 등 다양한 인간관계의 문제가 숨어 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어떤 개입이 필요한지, 어떤 지원을 제공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단순히 공감하는 것을 넘어, '전문가'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훈련을 하게 해 준다. 험담이라는 현상 뒤에 숨겨진 개인의 욕구와 감정을 파악하고, 그들의 말과 행동을 사회복지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연습을 매일 하고 있는 셈이다. 학교는 이론을 배우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실습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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