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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은 Dec 18. 2023

양산 코렘어학원에서의 추억 정리

Teacher Kate


부산 동래 링구아 어학원에서 일을 하다가, 2022년 12월 1일에 양산 코렘어학원으로 왔고,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이곳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과 소통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면서, 격주 토요일마다 출근해서 본인의 해당 레벨이 맞지 않아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케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가장 보람된 순간은, 학생들의 눈빛이 변할 때였습니다. 영어에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렸다가, 저와 보충 수업을 진행하면서 본인도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자신감을 찾을 때, 저는 정말 기뻤습니다





코렘어학원의 중3반을 정말 아꼈습니다. 비록 아이들이 저를 만나기 전 중2 때까지 내신 위주로만 공부한 상태여서, 저와 만난 2023년 3월에는 고1 3월 모의고사의 지문들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힘들어 했었지만, 10개월이 지나 12월이 되자 고1 11월 모의고사를 풀면서도 문제가 너무 쉽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등 선행 교재를 단계별로 수준을 올려나갔고, 중3학생들 전원 여름방학 때는 제가 기획하고 티칭했던 고1 모의고사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아이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눈에 띄는 발전이었습니다.




학원에서 종사한 지 5년여의 시간이 지났는데, 저는 학생들을 믿어보라고 다른 선생님들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이 학생들이 달라질 거라고 믿는 딱 그만큼, 학생들은 성장합니다."



코렘어학원에서 저는 항상 제가 내신 대비 기간과 내신 대비 방식을 정하고, 중3들의 고등 선행 교재들을 선정하고, 현재 고1들의 모의고사를 3, 6, 9, 11월까지 중3들이 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양산 코렘에 없었던 고1 모의고사 특강도 원장님께 직접 건의해서 만들었고, 자료를 준비해서 1달간 진행을 했습니다.



그 과정을 거쳐서 고1 모의고사를 쉽게 느끼는 중3들이 되는 과정을 목격하면서, 저 자신의 티칭과 학생 관리에 대해서 믿음이 생겼고, 학생들은 선생님이 믿어주는 만큼 자란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2024년 1월 초중순에 저는 코렘어학원을 떠나서, 양산 증산 나래메트로시티 F동 106호에 초중등 영어 교습소인 '윤혜은 영어 교습소'를 2월에 오픈합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코렘어학원에서의 기억들이 오래도록 마음 속에 따스하게 자리할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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