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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호성 Jul 14. 2024

토끼와 거북이의 창업 대회 도전

토끼와 거북이의 창업 대회 도전

1화: 창업대회에서 만나다

씬 1: 창업 대회 설명회장

(번화가의 현대적인 컨벤션 센터. 다양한 동물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토끼와 거북이가 우연히 나란히 앉게 된다.)

나레이션: 실리콘 밸리, 2024년 봄. 연간 최대 규모의 창업 대회 '애니멀 테크 챌린지'가 열리는 날이었다.

사회자(사자): "여러분, 이번 대회의 주제는 '신속함과 안정성의 조화'입니다. 1등 팀에겐 100만 달러의 투자금이 제공됩니다."

토끼(흥분해서): "와! 이거 완전 내 스타일인데? 빠른 건 내가 최고라고!"

거북이(조용히 메모하며): "흐음... 안정성이라... 이건 내 전문 분야네."

씬 2: 팀 구성 시간

사회자: "자, 이제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주세요. 옆 사람과 팀을 이뤄도 좋습니다."

(토끼와 거북이, 어색하게 서로를 바라본다)

토끼: "안녕! 난 래빗이야. 넌 좀... 느려 보이는데, 괜찮아?"

거북이(약간 불쾌한 듯): "안녕하세요, 저는 터틀입니다. 느림이 항상 단점은 아니죠."

토끼(웃으며): "에이, 내가 네 느림을 커버해줄게. 우리가 팀을 이루면 재미있을 것 같아!"

거북이(한숨): "글쎄요... 하지만 다른 선택이 없어 보이네요."

씬 3: 아이디어 회의

(카페테리아. 토끼는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거북이는 차분히 메모를 하고 있다.)

토끼: "우리 이렇게 하자! 초고속 드론 배달 서비스! 아니면 인공지능 스피드 데이팅 앱은 어때?"

거북이: "잠깐만요. 그 아이디어들의 안정성은 어떻게 보장할 건가요? 리스크 분석부터 해야..."

토끼(답답해하며): "아, 뭘 그렇게 따져? 일단 시작하고 보는 거지!"

거북이: "그렇게 섣부르게 시작했다간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두 동물, 서로를 못마땅한 눈으로 쳐다본다)

씬 4: 우연한 발견

(토끼가 짜증을 내며 카페를 뛰쳐나가려는 순간, 실수로 거북이의 등껍질에 부딪힌다)

토끼: "앗! 미안, 괜찮아?"

거북이: "괜찮습니다. 제 등껍질이 충격을 흡수했네요."

토끼(갑자기 눈을 반짝이며): "잠깐... 엄청 단단한데? 이거 어떻게 만든 거야?"

거북이(자랑스럽게): "네, 특수 소재로 만들었죠. 충격 흡수와 내구성이 뛰어나요."

토끼: "와! 이걸 활용하면... 그래, 알았다!"

거북이: "무슨 생각이 드신 건가요?"

토끼: "우리가 만든 초고속 드론에 네 등껍질 기술을 적용하면 어떨까? 빠르면서도 안전한 배달 서비스!"

거북이(생각에 잠기며): "흠... 그것참 흥미로운 아이디어네요. 하지만 실현 가능성과 시장성을 면밀히 분석해봐야..."

토끼(흥분해서): "좋아, 넌 분석을 해. 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볼게!"

거북이(미소 지으며): "그렇게 해보죠. 어쩌면 우리가 좋은 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나레이션: 그렇게 토끼와 거북이는 각자의 강점을 발견하고, 예상치 못한 협력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토끼는 그날 거북이의 등껍질을 떼어내어 드론소재로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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