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버이날 선물로 초콜릿을 샀어
너무 맛있을 것 같아서
오다가 조금씩 먹었어
반밖에 안 남았어
엄마, 아빠에게 주는 마음 반
너에게 담은 마음 반
나누지 않았다면 온전하지 못했을
너의 선물
자식이 없다면 어버이도 아닐 것을
네가 먹지 않으면 어버이도
남은 초콜릿도 조각조각 나눠먹으며
어버이날은 무슨
매일처럼
우리의 날이다
에세이 <그런 엄마가 있었다> 작가. 가족, 나이듦, 복지에 대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