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송이 Sep 27. 2016

그래프-다시 01

Line Chart : '15-19대 여당/야당 초선의원 비율'

전공은 언론정보학, 하는 일은 차트부터 인터랙티브까지 '데이터 시각화'로 부를 수 있는 모든 콘텐츠 제작.

한 단어로 설명하기 힘든 정체성으로 살다 보니 이 분야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내게 어떤 일을 하냐고 물으면 대답은 '뉴스에 나오는 차트 만듭니다'였다.


그리고 그 차트를 만들면서 항상 직면하는 문제는 시각적인 완성도였다. 디자인 전공이 아니다 보니 완성도는 늘 부족했다. 부족한 만큼 다듬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제작에 주어진 시간이 짧을수록 부실한 기초가 여실히 드러났다.



피드백을 받으면서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결국 직접 고쳐봐야 실력이 늘기 때문에 예전에 만들었던 그래프를 다시 그려보기로 했다.


첫 번째는 바로 이 그래프.


너무 창피해서 마음 같아선 그냥 조용히 묻어두고 싶었다....... 아무튼.

그래프에서 보여줘야 했던 정보와 문제는 다음과 같았다.


그래프에서 나타나야 하는 정보

1. 여당/야당의 초선의원 비중 변화

2. 당시 총선 때 정권이 집권 초기인지/후기인지 구분 필요

3. 당시 여당/야당의 정당명. (*집권 여부에 따라 여당/야당이 변했기 때문)


그래프의 문제

1. 집권 초기/후기를 구분하기 위해 사용한 바탕색이 라인 그래프를 가림

- 게다가 집권 초기/후기인지 구분하기도 어렵다.

2. 정당명보다 초선의원 비중 숫자가 중요한데, 정당명이 더 강조됨.

3. 필요 없는 정보가 많음. (단위 '%'의 중복, 정권 기간 등)

4. 폰트 / 색상의 부조화



수정사항

1. 집권 초기/후기 바탕색을 지우고 라인 그래프의 포인트 모양으로 변경.

- 집권 초기 ○  / 집권 후기 □

2. 정당명을 작게, 초선의원 비중을 강조.

3. 총선 실시 연도 / 대통령 집권 기간을 삭제

4. 라인을 구분하는 '여당' / '야당' 텍스트를 그래프에 직접 배치.

5. 폰트 / 색상 변경.

6. 그래프 전체 크기 변경


이전 그래프에서 가장 도드라졌던 바탕색을 지우고, 필요 없는 정보와 선들을 지웠다. 대신 집권 초기와 후기는 라인그래프의 포인트 모양으로 바꾸고, 옆에 '여당', '야당'을 표시했다. 초선의원 비중 데이터도 정렬을 맞추면 좋았을텐데, 라인의 높낮이때문에 약간 틀어서 배치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