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레벨 밸런스와 그룹 만들기
(추가적인 업데이트가 계속됩니다)
음악에서 드럼은 리듬을 연주하고 곡의 템포 그리고 다이나믹을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 드럼이 있는 곡에서 드럼은 음악의 뼈대라고 볼 수도 있다. 흔히 드럼이라 말하지만 드럼세트안에는 킥 드럼, 스네어 드럼, 하이햇, 탐탐들 그리고 심벌들로 이루어져 있고 개별적으로 각각의 드럼들을 녹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따로 녹음된 각각의 드럼들을 하나의 악기인 것처럼 믹싱하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지만 음악의 뼈대를 잘 만들어야 음악 전체를 균형있는 음악으로 믹싱할 수 있다.
드럼을 녹음할 때 먼저 킥 드럼은 크기가 너무 커서 마이크를 킥드럼 안쪽에 하나, 바깥쪽에 하나 위치시킨다. 킥 안쪽에 설치한 마이크를 Kick In 킥 바깥 쪽에 설치한 마이크를 Kick Out이라 말하며 소리도 각각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Kick In 마이크 소리를 기준으로 Kick Out 마이크 소리를 더하여 킥소리를 풍성하게 만든다.
스네어 드럼 역시 두개의 마이크를 사용하는데 위쪽에 설치하는 마이크는 스네어 드럼 소리를 아래쪽에 설치한 마이크는 스내피라 불리는 철사처럼 생긴 줄이 떨리는 아래쪽 소리를 녹음한다. 스네어 드럼 아래쪽 소리를 녹음하는 이유는 쇠줄이 떨리며 고음을 만드는데 이 소리를 스네어 드럼을 음색을 아주 밝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하이햇과 탐탐 드럼은 개별적인 마이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믹싱에서 개별 트랙으로 작업하면 된다.
오버헤드 마이크는 일반적으로 스테레오 즉 두개의 마이크로 녹음한다. 드럼이 펼쳐져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함이다. 라이드 심벌과 크래시 심벌을 칠 때 다른 위치에서 나는 소리를 믹싱에 사용하면 공간감이 더해서 음악에서 생동감과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 오버헤드 마이크를 믹싱할때 주의 해야 할 점은 드러머 입장에서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눌 것인지, 아니면 청중의 입장에서 왼쪽과 오른쪽을 설정할 것인지를 정해야 하고 이는 하이헷의 위치와 탐들의 위치를 설정하는데 기준이 된다.
위의 그림의 경우 드러머 입장이라면 녹음된 오버헤드의 왼쪽 마이크는 왼쪽으로 패닝(panning)하고, 오른쪽 마이크는 오른쪽으로 패닝하며, 하이햇은 약간 왼쪽으로 탐들은 작은 탐인 약간 왼쪽으로 시작해서 플로워 탐은 많이 오른쪽으로 패닝하면 된다. 하지만 청중의 입장이라면 오버헤드 마이크의 왼쪽과 오른쪽이 바뀌고 하이햇과 탐의 위치도 이를 기준으로 패닝을 조정하여야 한다.
이는 가상악기를 사용해서 미디로 드럼을 녹음할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왼쪽과 오른쪽을 섞어서 예를 들어 오버헤드는 드러머입장에 하이햇과 탐은 청중의 입장으로 믹싱하게 되면 상당히 어색한 드럼믹싱이 된다.
1. 킥 인 (Kick In)
2. 킥 아웃 (Kick Out)
3. 스네어 탑 (Snare Top)
4. 스네어 바텀 (Snare Bottom)
5. 하이햇 (Hi-Hat)
6. 탐 1 혹은 스몰탐 (Tom 1 or Small Tom)
7. 탐 2 혹은 미드탐 (Tom 2 or Middle Tom)
8. 탐3 혹은 플로워 탐 (Tom 3 or Floor Tom)
9. 오버해드 왼쪽 (Overhead Left)
10. 오버해드 오른쪽 (Overhead Right)
로 구성되며 믹싱을 할 때 트랙도 위의 순서로 정리하면 좋다.
1. 킥 드럼레벨의 기준을 정한다.
키드럼을 솔로로 들으며 Stereo Out의 레벨이 -12dB정도 되게 페이드를 조정한다. 그 이유는 다른 악기들이 추가되었을 때 전체 악기의 소리가 너무커서 Stereo Out에 빨간불이 들어오며 소리가 깨지는 현상을 막기 위함이다. 이 작업을 헤드룸을 확보한다고 이야기 한다.
2. 설정된 킥 드럼을 기준으로 킥을 녹음한 다른 마이크의 소리(Kick out)를 추가하며 기준으로 한 킥소리가 너무 많이 변하지 않게 설정한다.
일반적으로 드럼을 녹음할때 킥 드럼의 경우 드럼의 크기가 크고 마이크를 어디에 위치 시키느냐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킥 드럼의 경우 킥 드럼통안에 위치하는 Kick In 마이크와 킥 드럼 통밖에 위치시키는 Kick Out 마이크 두가지를 사용한다.
3. 킥 드럼의 밸런스가 조정되었다면 이제 스네어 드럼을 추가할 차례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스네어드럼의 소리를 조정해야지 킥드럼의 페이더는 조정하지 않는다. 이미 잡아놓은 킥드럼이 기준이므로 키드럼의 페이더는 조정하게 되면 기준이 사라지게 된다.
4. 킥 드럼은 솔로를 풀고 스네어 바텀(Snare Bottom) 소리를 추가하여 스네어의 밸런스를 조정한다.
스네어 드럼도 두개의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 이유는 스네어 드럼의 경우 위에서 나는 소리와 스네피가 달린 아래쪽 소리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만약 녹음된 스네어가 하나인 경우 다음단계로 넘어가면된다.
5. 다음에 추가할 악기는 하이햇이다. 킥과 스네어를 들으면서 하이햇의 레벨을 조정하자
이때 하이햇의 위치는 오버헤드 마이크를 솔로로 들으며 하이헷의 위치를 확인하여 패닝(Panning)을 조정하자. 오버헤드와 하이햇 트랙의 패닝이 일치하지 않으면 오버헤드의 스테레오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하이햇의 위치를 오버헤드의 위치와 통일하는 것이 좋다.
6. 여기에 오버헤드를 추가하여 레벨을 조정하자
오버헤드를 레벨의 적당한 크기는 킥 드럼과 스테어의 톤 즉 음색이 바뀌지 않게 추가하여야 한다. 오버헤드를 과하게 사용하게 되면 킥과 스네어가 전혀 다른 음색이 되어 원래 의도하였던 음색과 레벨 밸런스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되면 드럼 레벨 1차 작업은 마치게 된다.
킥이나 스네어의 경우 하나의 사운드 소스에 두개의 마이크를 사용하였다. 이 트랙들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 두 트랙의 소리를 하나의 소리로 합쳐 사용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두 트랙의 소리를 하나로 합치는 작업을 써밍(Summing)이라고 이야기 한다. 물론 두개 이상의 트랙들을 합칠수도 있다.
두개의 킥드럼을 하나의 트랙으로 소리를 합치자
1. AUX 트랙을 만든다. AUX트랙은 로직의 경우 믹서 윈도우에서 만들수 있다.
2. 트랙의 이름을 써밍으로 바꾸어 준다.
3. 킥 써밍의 인풋을 BUS로 설정하여 준다. BUS는 DAW에서 소리를 보내거나 받는 통로이다.
4. 킥의 두트랙의 아웃풋을 킥 써밍의 인풋과 동일한 BUS사용하여 신호를 보낸다.
5. 킥 써밍 트랙의 페이드를 0dB로 맞춘다
이렇게 설정하면 킥 두 트랙을 킥 써밍 트랙으로 소리를 모을수 있다.
위의 방법으로 스네어 드럼도 써밍하여 보자
Aux 트랙을 사용하여 리버브 트랙을 만들고 스네어 드럼 트랙 혹은 써밍트랙의 Sends를 이용하여 리버브를 세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