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드리 Oct 19. 2020

이민 생각의 시작, 미세먼지

내가 이민을 결심한 이유 1-1

자녀가 생기고 당연했던 모든 상황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미세먼지 때문에 숨 쉬는 것이 매년 더 답답해졌다. 비염으로 미세먼지에 늘 예민하게 굴었던 내가 이민을 처음 생각한 건 내 딸이 비염 진단을 받고 나서다. 당시 겨우 세 살이었던 딸은 비염 때문에 항생제와 각종 콧물 약, 한약까지 비염에 좋다는 건 다 해봤다. 마스크 없이 살 수 있는 맑은 공기가 있는 어느 곳으로 라면 어디든 그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내 안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민 생각에 촉매제가 된 것은 따로 있었다.




작가의 이전글 둘째가 100일이 되던 날, 독일행 비행기를 탔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