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누군가를 기다리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한 사람에게 있어 무척이나 커다란 결심이 아닐까 하는.
나의 시간을 내어 상대를 기다리고, 그 혹은 그녀가 눈앞에 등장했을 때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것.
상대방은 그 시간과 기다리는 마음을 언젠가는 알아주지 않을까.
내가 누군가를 만나러 갔을 때, 누군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가 반갑게 인사를 먼저 건네 온다면 그 혹은 그녀에게 좋은 마음을 쓰고 시간을 보내도 충분히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러한 사람과 인연을 만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 않은 일이며, 마음먹을 수 있는 커다란 결심이 다가온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