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순간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안난다면
티끌같은 행복마저도 끌어모아 보리다
눈을 떴을 때 일어나야 할 시간이 한시간이나 남아 따뜻한 이불 속에서 잠을 더 청할 수 있을 때
꽁꽁싸매고 나와도 추운겨울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버스가 올 때
아침 헬스장에 자전거가 남아있어 책읽으며 운동할 수 있을 때
점심약속이 비어있을 때 점심약속있냐 묻는 후배가 있을 때
감기에 콜록거려도 몸살감기가 아니여서 앓아눕지않았도 될때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싶을 때 같이갈까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을 때
혼자 외롭게 TV보며 라면 먹을때 전화와서 안부묻는 엄마가 있을때
눈을 떠서 일을하러 갈수있는곳이 있을때
티끌처럼 보이지않는 행복들이 내곁에서
수도없이 머물고 있었음을 깨닫게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