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흐름 속의 나

by 샤스타

하루하루가 일주일이 한 달이 일 년이 어찌 이리도 빨리 흐르는 건지

나이 들면 휴지 풀리듯이 흐르는 게 세월이라더니

이런 느낌이었나 보다


하얗게 내려앉은 백발과

세월의 흐름을 막지 못한 주름들과

힘껏 내딛지 못하는 걸음으로 지팡이에 의존할

그때가 오는 건 분명함에도


나는 늙지 않을 거 같은 말도 안 되는 마음들이 내일 같지 않았던 마음들도 이제는 건강하게 멋지게 나이 드는 모습을 바라는 마음으로 자리를 내어주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