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기반 전기차 모델의 스파이샷이 일본에서 포착됐다. 캐스퍼 전기차는 현대차에서 선보이는 경형 전기차로 국내 시장에서는 기아 레이와 경쟁하는 모델이다.
일본 공도에서 포착된 캐스퍼 전기차는 얇은 위장막만 부착된 상태로 디자인 디테일 대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된 파라메트릭 픽셀 패턴 램프와 원형 주간주행등 역시 네 개로 나뉜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은 현대차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특화 디자인으로 아이오닉 브랜드 모델 뿐만 아니라 코나 일렉트릭 등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에 두루 사용되고 있다.
측면부는 일반 내연기관 모델과 큰 차이를 찾기 어렵다. C 필러 쪽에 위치하는 2열 도어도 동일하며, 최근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두루 적용되고 있는 도형 패턴 휠 디자인이 눈에 띈다.
후면부 역시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으로 마무리됐다. 보조 제동등과 상단 테일램프는 기존 캐스퍼 전용 그래픽에서 도트 타입으로 변경됐고, 범퍼 하단에 원형 리플렉터는 전면 주간주행등과 동일한 디자인을 사용했다.
현대차 캐스퍼 전기차는 기아 레이 EV의 형제 모델로 파워트레인 역시 동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 EV 기준 35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최고출력 64.3kW(약 87마력), 최대토크 147Nm(약 15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또한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칼럼식 전자 변속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최신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 캐스퍼 전기차의 가격은 2천만 원 후반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조금 적용 시 2천만 원 초반대에 구입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