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취소해야 하나"…제네시스 내년 '이 모델' 출시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하이브리드 모델 없이 순수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은 잠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최근 업계 소식에 따르면 현대차가 제네시스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 최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성장세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라인업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판매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네시스 전미 딜러 자문위원회 회장으로부터 하이브리드카 선택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전기차를 구매할 준비가 되지 않은 고객이 많다는 이유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말 후륜구동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엔진인 2.5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후륜구동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만큼 현대차 팰리세이드에 탑재 예정인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는 출력 등에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새롭게 출시하는 신차를 모두 전동화 모델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제네시스 전기차 점유율은 매우 낮은 상태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전기차 비중은 낮아졌지만,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지속 상승하고 있는 만큼 제네시스도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네시스의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G80, GV80 등 주력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완료 후 테스트를 거친 후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사진=Carscoops)한편, 제네시스 전동화 전환 계획에 따른 신차 출시 일정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현대차 울산 전기차 공장에서 플래그십 전기 SUV GV60을 2026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