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5억 원대" 현대차에서 양산 예고한 슈퍼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N 비전 74가 한정판 모델로 양산된다. N 비전 74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콘셉트카 겸 연구용 차량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출시를 원하는 상황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1차 협력사에 부품 사양을 전달했고, 올해 8월부터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 카를 제작할 예정이며, 2026년 6월 실제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라 전했다. 현대차는 해당 차량을 2년 동안 200대만 생산할 예정이며, 예상 가격은 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N 비전 74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대용량 배터리 팩을 갖춘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슈퍼카이다. 두 개의 모터가 후륜에 연결되며, 모터의 최고출력은 671마력, 연료 전지 스택은 최고출력 114마력으로 합산 최고출력 775마력, 최대토크 91.7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초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250km이다. 배터리는 62.4kWh 배터리 팩과 2.1kg 수소 저장 탱크 2개, 85kW 용량의 연료전지스택을 탑재해 60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확보할 예정이다.

디자인은 1974년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포니 쿠페 콘셉트를 모티브로 이상엽 디자이너가 최신 디자인 감각을 더했다. 향후 양산 차량은 문이 위로 열리는 걸윙 도어가 들어간 2인승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 N 비전 74의 개발 코드명은 기존 코드 제작법이 아닌 독자 코드 ‘N 74’로 개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