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게 답일까" 4가지 하이브리드 방식, 특징은?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선호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한때 높은 인기를 끌었던 디젤 엔진이 디젤게이트와 환경 문제로 인해 몰락한 상황에서, 친환경성과 높은 효율성을 무기로 하이브리드 엔진이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자세히 보면 제조사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는데, 각 제조사들이 중점으로 보는 부분에 따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특성도 다르게 세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크게 4가지 분류로 나눠봤다.

풀 하이브리드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하면 생각나는 가장 익숙한 방식이다. 풀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가 엔진이 완전히 꺼진 상황에서도 모터의 힘으로 일정 속도까지 가속 및 주행이 가능한 방식이다. 주로 가솔린 엔진과 조합되는 편이며, 직렬, 병렬, 직병렬 방식의 3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풀 하이브리드 대비 모터의 출력이 낮아 독립적인 작동이 어렵지만, 엔진의 동력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설계를 크게 수정할 필요가 없기에 개발 비용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48V 고전압 모터를 탑재해 저속 구간에는 전기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출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풀 하이브리드 대비 더욱 강력한 모터와 대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모터만으로도 상대적으로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엔진과 모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기에 긴 항속거리를 가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나, 주유와 전기 충전이 모두 필요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는 방식이다.

레인지 익스텐더

레인지 익스텐더는 앞서 설명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서 더욱 나아가,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주요 동력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해당 방식에서 엔진은 전기모터를 구동하기 위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기 역할을 수행하며, 별도의 전기 충전구가 없는 경우도 존재한다. 향후 제네시스 GV70에 탑재될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유력하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미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향후 10년-15년 내외로 순수 내연기관 차량들의 판매가 금지될 것이기에,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인기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현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내연기관 시스템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