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MPV, 스타리아의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됐다. 스타리아는 전 모델인 스타렉스에서 이름뿐만 아니라 플랫폼, 파워트레인, 라인업 확대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또한 편의사양을 늘리고,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하는 등 전체적인 상품성 개선도 이뤄졌다.
먼저 스타리아는 일반 모델인 스타리아와 고급형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로 출시된다. 스타리아는 스타렉스 12인승을 대체하는 투어러(9인승 11인승)와 스타렉스 밴을 대체하는 카고(3인승/5인승)으로 출시된다. 11인승 투어러 모델은 전좌석 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이고, 2열부터 전좌석이 완전히 접히는 풀 플랫 시트가 적용되어 차박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 활용성을 높였다.
고급형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는 9인승 승합 모델과 7인승 승용 모델로 출시된다. 9인승 모델은 2열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가 적용되어 2열과 3열 승객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7인승 모델의 2열은 레그 서포트가 적용된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적용되어 마치 무중력 공간에 누워있는 듯한 안락함을 선사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4kg.m를 발휘하는 2.2리터 디젤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여기에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HTRAC을 제공해 주행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PG의 경우 최고출려 240마력, 최대토크 32kg.m를 발휘하는 3.5리터 LPI 엔진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앞으로 출시될 스타리아 라인업을 예고했다. 첫 번째는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이다. 기존의 1,990mm의 높은 전고보다 더 높은 전고를 자랑하는 하이리무진 모델인데 A 필러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커버를 적용했다. 덕분에 하이리무진의 어색한 루프 디자인에서 벗어나 스타리아 고유의 유려한 라인을 유지하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 모델과 동일한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높아진 루프에는 25인치 와이드 모니터와 스타라이트 실내등이 적용됐고, 2열 중앙에는 리프트업이 가능한 유니버셜 아일랜드가 적용된다.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의 정확한 사양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프리미엄 밴 시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파워트레인도 추가될 예정이다. 월드 프리미어 영상 마지막에 쿠키 영상으로 공개된 스타리아의 친환경 라인업은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다. 스타리아 FCEV의 출시 시기는 2023년도 하반기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영상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추가될 예정이다. 반면 주행거리, 사용 여건 등을 고려해 전기차 모델은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 스타리아의 판매 가격은 디젤 및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카고 3인승 2,726만 원, 카고 5인승 2,795만 원, 투어러 9인승 3,084만 원(단일 트림 운영), 투어러 11인승 2,932만 원, 라운지 7인승 4,135만 원, 라운지 9인승 3,661만 원부터 시작한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