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2 시즌 WRC(World Rally Championship)에 참가할 신형 i20 N 랠리1 레이스카를 공개했다. 새로운 i20 N WRC 레이스카는 2022년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술 규정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레이스카다.
현대 i20 N WRC 레이스카는 지난해 5월 유럽시장에 출시한 i20 N을 기반으로 더욱 강력해진 파워트레인, 험로 주파 능력, 공기역학 성능을 강화했다. 더 넓어진 펜더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완성했다.
리버리는 기존 i20 N WRC 레이스카와 마찬가지로 퍼포먼스 블루, 네이비, 오렌지 컬러가 조화를 이룬 리버리와 전륜과 후륜의 휠 색을 다르게 적용해 현대자동차 WRC 레이스카의 고유 이미지를 유지했다. 후면은 범퍼 중앙에 원형 배기를 적용하고, 리어 펜더부터 길게 연결된 돌출형 범퍼, 거대한 크기의 확장형 리어 스포일러 등 에어로 바디킷이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100kW(136마력), 최대토크 180Nm(18.3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조합을 이룬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무려 500마력에 달하며, 3.9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전기모터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배터리 팩은 회생제동 뿐만 아니라 외부 전원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2022년 현대월드랠리팀 드라이버 라인업은 오트 타낙과 티에리 누빌이 풀 시즌 드라이버로 출전한다. 이어 세번째 엔트리는 신인 올리버 솔베르그와 다니 소르도가 함께 출전한다.
한편, 현대 i20 N 랠리1 레이스카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2년 시즌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정식 데뷔한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