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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Jul 24. 2020

차량 구독 서비스, 알아 두면 좋은 장점과 단점은?

소유의 개념이 강했던 자동차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공유의 개념이 생겼다. 다양한 카셰어링 프로그램은 현재도 꾸준히 사랑받고, 카셰어링 서비스에 이어 차량 구독 서비스까지 확대됐다. 차량 구독 서비스는 일정 기간 사용료를 지불하고 한 브랜드의 여러 모델을 교체해가며 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용료만 지불하면 다양한 차종을 경험할 수 있고, 보험료, 세금, 정비비용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비싼 구독료,

하지만 자유 해지 가능

하지만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차량 구독 서비스 역시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다. 먼저 비싼 구독료가 단점이다. 현대자동차의 구독 서비스인 현대 셀렉션 서비스를 기준으로 59만~99만 원의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다. 같은 현대자동차의 한 개 차종을 장기 할부로 구입하거나, 장기 렌트하는 비용 대비 가격이 비싸다.

구독료가 비싼 대신 할부나 장기 렌트 대비 다양한 차종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이용에 있어서도 자유롭다. 장기 렌트나 할부는 보통 24개월, 36개월 단위로 하는 것과 달리 구독 서비스는 첫 달 이후 자유해지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보험 경력 단절,

사고 부담은 감소

차량 구독 서비스는 장기 렌트와 마찬가지로 보험료까지 이용료에 포함되어 있고, 운전자 명의로 보험가입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보험 경력이 단절된다. 때문에 보험 무사고 경력이 필요한 운전자가 차량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사고가 없더라도 무사고 경력이 인정되지 않는다.


반면 사고가 많아서 보험료가 비싼 운전자는 차량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도 동일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사고 발생 시 구독료 인상도 없어 부담이 적다. 단, 과실 유형에 따라 면책금이 부과될 수 있고, 비정상적인 차량 이용 사례 적발 시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의외로 번거로운 주차 문제?

차량 구독 서비스의 장점 중 하나인 다양한 차종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국내 주차환경에서는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주거지 또는 직장의 주차장이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서 출입이 가능한 곳이라면, 구독 서비스가 오히려 번거로워진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새로운 차량으로 교체할 때마다 번호판이 바뀌고, 매번 주차 등록을 새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다른 차량으로 바꾸는 것이 오히려 귀찮은 일이 되는 만큼 본인의 주차 환경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편, 국내에서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산 브랜드는 현대, 기아가 있으며, 수입 브랜드는 미니에서 운영 중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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