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형 트랙스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에 따르면 쉐보레 신형 트랙스는 지난 20일 국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신형 트랙스는 지난 10월 북미 시장에서 공개됐다. 중국 시장에서 ‘씨커’라는 이름으로 먼저 공개됐던 모델로 북미 시장에서는 2세대 트랙스로 소개됐다. 국내 역시 북미 시장과 동일한 트랙스 차명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디자인은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되어 세련미가 더해졌다. 전면의 얇은 주간주행등, 대형 그릴이 강인한 인상을 주며, 하단에는 분리형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나누는 두꺼운 띠를 적용해 한층 차폭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한층 커진 차체 크기도 눈에 띈다. 신형 트랙스는 기존 모델을 비롯해 형제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차체 크기가 크다. 신형 트랙스의 차체 크기는 4,537 x 1,823 x 1,549mm(전장 x 전폭 x 전고)이며, 휠베이스는 2,700mm다. 트레일블레이저보다 긴 휠베이스, 낮은 전고로 날렵한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3기통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차급에 비해 배기량이 부족해 보이지만,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발휘한다. 트레일블레이저 초기형에 적용됐던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동일하지만, 변속기는 CVT가 아닌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점이 다르다.
한편, 쉐보레는 신형 트랙스를 ‘23년 상반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트랙스의 국내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엔트리급 SUV 모델로 더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