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시작과 함께 새해 첫 달인 1월 국산차 판매량이 집계됐다. 지난 1월 국산차 판매량은 99,199대(버스, 대형 트럭 제외)로 지난해 동월 대비 약 8.2% 증가했다. 각 브랜드별 점유율은 현대차가 42.3%(41,970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아 38.9%(38,607대), 제네시스 8.4%(8,355대), 쌍용차 7.2%(7,130대), 르노코리아 2.1%(2,116대), 쉐보레 1%(1,021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계묘년 첫 달 국산차 판매량 순위 10위는 현대차 투싼이다. 투싼은 1월 한 달간 3,636대가 판매됐는데, 지난 12월 대비 판매량은 약 17.9% 늘어났고, 순위는 9단계나 상승했다. 특히 친환경 모델 인기가 늘어남에 따라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데,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1,592대로 약 44%의 비중을 차지했다.
9위는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다.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3,922대가 판매됐는데 12월 대비 판매량이 9.7% 감소했다. 하지만 순위는 2순위 상승했으며,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량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현대자동차의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G80은 4,057대가 판매되어 8위를 기록했다. 12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약 16% 감소했는데, 순위는 8위를 유지했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시가 되지 않아 전기차 모델인 G80 전동화 모델은 5대가 출고되는데 그쳤다.
7위는 기아 중형 SUV 쏘렌토가 차지했다. 쏘렌토는 1월 한 달간 4,611대가 판매됐는데, 12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37.6% 감소, 순위는 3순위 하락했다. 쏘렌토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높은 모델 중 하나인데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2,834대로 무려 61%의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기아가 국산차 상위권 판매량을 차지한 가운데 쌍용차 토레스는 5,444대가 판매되어 6위를 기록했다. 토레스는 지난 12월 2,974대가 출고됐던 것 대비 판매량은 무려 83.1% 늘어났고, 순위는 14위나 상승했다. 참고로 토레스 판매량은 쌍용차 1월 국내 판매량의 76%를 차지할 만큼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5위는 5,492대가 판매된 기아 스포티지다. 스포티지는 지난 12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11.4% 감소했지만 순위는 1순위 상승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0대가 판매되어 전체 판매량 중 약 37%의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6,100대가 판매되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반떼는 12월 8,235대가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약 26% 감소했고, 순위는 1순위 하락했다. 아반떼 전체 모델 판매량을 살펴보면 내연기관 모델은 5,241대, 하이브리드 모델은 777대, N 모델은 82대가 판매됐다.
3위는 현대자동차 소형 상용 트럭인 포터 2다. 포터 2는 6,591대가 판매되어 12월 대비 판매량은 약 29%, 순위는 2순위 하락했다. 특히 순수 전기차 포터 2 일렉트릭은 13대가 출고되는데 그쳤는데, 이 역시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시가 안된 것이 주원인이다.
기아 카니발은 6,904대가 판매되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니발은 지난 12월 6,904대가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5.7% 감소했고, 순위는 3순위 상승했다.
2023년 계묘년 첫 달 국산차 판매량 순위 1위는 현대차 그랜저다. 지난 11월 7세대 모델을 출시한 그랜저는 1월 9,131대가 판매됐는데, 12월 대비 판매량은 2.4% 증가, 순위는 1순위 상승했다. 그랜저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3,711대로 약 41%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 10위권 뒤로는 11위. 기아 레이(3,585대, 12위. 기아 봉고 3(3,580대), 13위. 기아 K8(3,451대)가 뒤를 이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