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센추리의 SUV 모델 출시를 발표한 가운데 일본 도로에서 주행 중인 센추리 SUV 모델의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센추리는 일본 내수 전용 럭셔리 세단으로 토요타 내수 라인업 중 플래그십 역할을 하는 모델이다.
토요타 센추리는 일본 내수 시장에서만 판매되어 국내 시장에서는 생소한 모델이다. 토요타의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 LS보다 더 상위 포지션을 위치하는 모델인 만큼 ‘일본의 롤스로이스’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포착된 센추리 SUV 모델은 컬리넌과 유사한 차체 디자인과 함께 두 줄로 구성된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제네시스 GV80의 쿼드램프와 유사한 구성이지만, 테일램프 점등은 양쪽 끝만 점등되는 것으로 보인다.
보조제동등은 루프 스포일러에 위치하며, 좌우로 길게 연결된 타입이다. 방향지시등은 두 줄 램프 중 하단 램프 상단에서만 점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 역시 두 줄로 구성된 프로젝션 LED 램프가 적용됐다. LED는 총 네 개가 사용되며, 짧고 두꺼운 타입으로 각진 이미지가 강조된 모습이다.
센추리 SUV 스파이샷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제네시스인데, 일본이 한국을 카피하는 날이 올 줄이야”, “위장막만 보면 GV90 테스트카라고 해도 믿겠네요” 등의 디자인 유사성을 지적하거나, “두 줄 램프라고 카피라는건 좀 억측”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토요타 센추리 SUV는 토요타 하이랜더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일본 내수 전용 모델인 만큼 글로벌 시장 출시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