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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Jul 31. 2023

"어쩔 수 없네…" 싼타페 방향지시등 아래에 있는 이유

지난 18일 현대자동차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의 디자인이 공개됐다. 5년만에 새롭게 출시되는 5세대 싼타페는 박시한 디자인으로 강인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후면 디자인이 밋밋하고, 아쉽다는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싼타페 풀체인지 방향지시등 위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테일램프와 방향지시등 위치에 대한 논란이 많다. 너무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방향지시등은 범퍼 하단부에 적용되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범퍼에 방향지시등이 적용된 신형 그랜저

최근 현대차그룹 신차 모델 대부분의 후면 방향지시등은 범퍼 위치에 적용되고 있다. 신형 싼타페 역시 같은 이유로 범퍼에 방향지시등이 적용된 것으로 보이지만, 싼타페의 경우 안전을 위해 범퍼에 방향지시등이 적용됐다.

테라스 콘셉트 테일게이트가 적용된 싼타페

신형 싼타페는 실내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의 테일게이트가 적용됐다. 테일게이트 파팅라인을 차량 후면 끝 부분까지 밀어내 테일게이트를 열면 테라스에 있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대형 테일게이트다.

테일게이트가 올라갈 경우 테일램프가 가려지는 싼타페

대형 테일게이트는 뛰어난 개방성과 물건 적재 편의성을 높여주지만, 오픈 시 테일램프 전체가 상단으로 가려지는 형태다. 즉 차량 고장 등의 상황에서 테일게이트를 열어 놓았을 때 램프가 잘 안보이는 구조다.

비상등이 켜진 신형 싼타페(사진=유튜브 숏카 Shorts Car)

방향지시등이 테일램프와 같은 위치에 적용됐다면, 비상등 점등 후 테일게이트를 오픈하면 비상등 역할을 전혀 할 수 없는 구조다. 현재 구조처럼 범퍼에 방향지시등이 적용되면 테일게이트 오픈 시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신형 싼타페

또한 방향지시등 위치는 법정 기준이 있기 때문에 무작정 낮출 수 없다. 법적 기준으로 승용자동차는 공차상태에서 350mm~1,500mm 사이에 방향지시등이 위치해야 한다. 싼타페 역시 이 기준을 충분히 충족한다.

신형 싼타페

한편,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의 자세한 사양과 제원은 8월 10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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