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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Aug 03. 2023

"합성으로 조롱까지…"싼타페 후면 디자인 왜 이래?

현대자동차 중형 SUV 싼타페의 풀체인지 모델 디자인이 공개된 가운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달라진 각진 디자인을 적용하며 호불호가 나뉘고 있는데, 후면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이 이어지고 있다.

신형 싼타페의 외관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각진 디자인이 강조됐다. 특히 후면부는 루프 끝단부터 범퍼 하단까지 일자로 떨어지는 라인을 사용해 다소 투박해 보이는 인상을 준다. 또한 테일램프를 차량 하단으로 내린 것과 램프 점등 그래픽에 불만을 표하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후면 합성 이미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테일램프 점등 그래픽을 두고 ‘뼈다귀’ 또는 ‘덤벨’이 연상된다는 소비자들이 상당수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디자인을 두고 조롱이 이어져왔고, 헬스장에서 덤벨 프레스를 하는 듯한 사진이 합성된 사진이 등장하기도 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하지만 엄연히 얘기하자면 신형 싼타페의 테일램프 그래픽은 현대자동차 H 엠블럼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H 패턴 디자인은 테일램프뿐만 아니라 전면 주간주행등, 실내 송풍구, 시트 등받이 각인 등 신형 싼타페를 대표하는 디자인 포인트 중 하나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실내

또한 후면부의 디자인은 실내 공간 확보에 맞춘 신형 싼타페의 컨셉에 따른 디자인이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공개 당시 “신형 싼타페의 실내는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거주 공간을 자랑하며,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한 레이아웃으로 외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테일게이트

이 디자인 컨셉의 대표적인 부분은 테라스 콘셉의 대형 테일게이트다. 테라스 테일 게이트는 파팅 라인을 차량 끝단까지 최대한 밀어내 오픈 시 최적의 개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테일게이트를 열면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테라스에 있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중형 SUV를 선택하는 대다수의 고객은 실내 거주성과 실용성을 중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신형 싼타페는 시장에서 충분히 상품성을 인정받고 현행 모델 대비 우수한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다만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대대적인 상품성 개선과 함께 가격 인상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300만 원 수준의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정확한 가격은 8월 10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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