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356 재현한 오픈 탑 콘셉트카 공개
포르쉐 AG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포르쉐 비전 357 스피드스터'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포르쉐 비전 357 스피드스터는 브랜드 창립자인 페리 포르쉐의 꿈의 스포츠카이자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 356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모델인데요. 이번 콘셉트 카도 356 모델과 동일하게 컨버터블과 쿠페, 두 버전으로 제작됐습니다.
지난 6월 브랜드 7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미션 X와 마찬가지로, 비전 357 스피드스터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와 함께 독보적인 포르쉐 DNA를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비전 357 스피드스터는 ‘718 GT4 E-퍼포먼스’의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 기술은 미션 R, 섀시는 718 GT4 클럽스포츠를 토대로 합니다.
비전 357 스피드스터 콘셉트 카는 스피드스터 모델의 전형적인 낮고 짧은 윈드 스크린으로 차체의 모놀리식 바디를 더욱 강조합니다. 차량 우측에는 오픈 탑 스포츠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너 커버가 장착됩니다. 운전석 헤드레스트는 기술적으로 디자인된 카본 롤 오버로 인해 부유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뒤에는 충전 포트 도어와 클래식 스피드스터의 상징적인 고정 앵커가 있습니다.
마블 그레이와 그리벨로 그레이 메탈릭 두 가지 그레이 톤이 적용된 비전 357 스피드스터의 투 컬러 콘셉트는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레이스 주행 시 날아오는 스톤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된 프런트 펜더와 어두운 메탈릭 컬러의 프런트 윙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그리벨로 그레이 메탈릭 컬러의 프런트 휠은 이와 대비되는 마이애미 블루 컬러의 퀵 릴리즈 매커니즘이 적용되는 랩 어라운드 프런트 보닛과 조화를 이룹니다.
리어 휠 전면에는 인상적인 '스피드스터' 로고와 포르쉐 디자이너들이 컨셉트 카를 위해 특별히 새긴 코믹 스타일의 유니콘이 돋보입니다. 익스테리어 미러는 카메라로 대체되었으며 기존의 클래식 모델과 마찬가지로 도어가 아닌 펜더 앞쪽에 위치합니다. 오픈 탑 357은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되었으며 날개를 연상시키는 형태가 특징입니다.
또 다른 외관 디자인의 디테일은 비전 357 쿠페 모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전면의 4포인트 라이트 시그넷은 포르쉐 356을 연상시키는 라운드 디자인이 특징이며, 리어 라이트는 차체 자체에 새겨진 포인트 패턴 안에 배열됩니다. 후면의 수직 그릴 패턴은 포르쉐 최초 모델에 대한 오마주이며, 세 번째 브레이크 등이 그릴 디자인에 통합됩니다.
넓은 트랙은 강인한 인상을 자아내며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킵니다. 20인치 휠은 마그네슘으로 제작되었으며 탄소 섬유 허브 캡과 중앙 잠금 장치가 장착됐습니다. 시각적으로도 드럼 브레이크를 장착한 356A와 205mm의 큰 볼트 서클이 특징인 356B와 같은 전설적인 휠을 연상시킵니다.
인테리어는 필수적인 요소만을 갖춰 운전자에게 최적화됐습니다. 낮게 기울어진 시트 포지션은 전형적인 스포티한 성능을 강조합니다. CFRP 시트 쉘은 모노코크에 통합되어 있으며 운전자는 레이스 텍스로 덮인 패드에 앉아 마이애미 블루 컬러의 벨트 스트랩이 부착된 6점식 안전 벨트로 고정됩니다. 계기판은 스티어링 휠 위 투명한 표면에 위치합니다. 레이싱 스티어링 휠은 차량의 경량화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충격 흡수 장치가 마치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전체 대시보드는 카본 위브 방식으로 마감 처리됐습니다. 기존 글러브 컴파트먼트 대신 우측 상단에 위치한 마이애미 블루 컬러 스트랩으로 액세서리를 고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소화된 패브릭 스트랩이 도어 핸들을 대신합니다. 레이싱으로부터 착안된 이 같은 디테일은 경량화에 기여합니다.
한편,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기념 행사에서 최초 공개된 718 스파이더 RS와 미션 X를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대중에게 처음 선보였는데요. 순수 로드스터 718 스파이더 RS는 와인딩 코스에서 주행의 즐거움을 증폭시켰습니다. 미션 X 콘셉트 카는 위, 앞으로 열리는 르망 스타일의 도어 디자인, 고성능 퍼포먼스 그리고 효율적인 전기 파워트레인을 갖춘 하이퍼카를 재해석한 모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