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55억?" 전투기 닮은 한정판 SUV의 정체

IAT, 전 세계 10대 한정판 모델 '칼만 킹'

by 오토스피어
KARLMANN-KING-3.jpg IAT 칼만 킹 / 사진=karlmannking


스텔스 전투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최대 6톤에 달하는 방탄 구조, 개인 전용기급 인테리어. IAT 칼만 킹(Karlmann King)은 단순한 SUV가 아니다.


가격은 기본형만 약 29억 원, 전 세계 단 10대만 존재하는 이 초호화 모델은 성능, 효율, 연비라는 자동차의 기존 평가 기준을 완전히 무력화시킨다.


그 존재만으로 도로 위 질서를 바꾸는 ‘움직이는 예술품’이자 ‘궁극의 과시형 요새’다.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다면체 외관’

KARLMANN-KING-4.jpg IAT 칼만 킹 / 사진=karlmannking


칼만 킹은 중국 IAT 오토모바일 테크놀러지가 개발했으며, 기반 플랫폼은 포드 F-550 상용 섀시다.


외관은 F-117 스텔스 전투기에서 착안한 다면체(Faceted) 구조로 설계돼, 공기역학보다는 시각적 충격과 방탄 장갑 최적화 구조에 중점을 뒀다.


차량 크기는 전장 6m, 전폭 2.5m, 전고 2.4m에 달하며, 기본 중량은 4.5톤, 방탄 옵션 추가 시 최대 6톤에 육박한다. 일반 도로에서 한 차선을 가득 메우는 위용이다.


6.8L V10이 이끄는 ‘중무장 요새’

KARLMANN-KING-6.jpg IAT 칼만 킹 / 사진=karlmannking


이 거대한 덩치를 움직이는 심장은 6.8리터 V10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은 398마력으로, 출력 자체는 강력하지만 6톤의 덩치를 고려하면 최고 속도는 140km/h로 제한된다.


이는 성능 한계가 아니라 의도된 설계다. 칼만 킹은 속도보다는 중량을 안정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파워트레인을 탑재함으로써, VIP 탑승객이 어떤 환경에서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부는 개인 전용기

KARLMANN-KING-5.jpg IAT 칼만 킹 / 사진=karlmannking


칼만 킹의 실내는 외관과 정반대의 럭셔리 공간이다.


금도금 장식, 수공예 가죽, 인조 다이아 인레이, 은하수 LED 천장, 대형 4K TV와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 플레이스테이션 4와 와인 셀러, 미니바, 커피 머신까지 완비됐다.


여기에 위성 통신과 보안 시스템, 내부 맞춤형 냉·난방 시스템 등 고객 맞춤형 Bespoke 구성이 제공되며, 실제로는 ‘도로 위 전용기’에 가깝다.


가격은 29억 원부터 55억 원까지

KARLMANN-KING-1.jpg IAT 칼만 킹 / 사진=karlmannking


칼만 킹의 가격은 옵션에 따라 29억 원에서 최대 55억 원까지 올라간다.


이는 벤틀리 벤테이가, 롤스로이스 컬리넌,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모두 사고도 남는 수준이지만, 이 차량을 선택하는 중동 왕족, 글로벌 억만장자 고객층에게는 주행 성능이 아닌 ‘희소성, 안전성, 과시성’이 주요 가치다.


전 세계 단 10대 한정 생산, 방탄 옵션 적용, 내부 맞춤 사양으로 무장한 칼만 킹은 사실상 도로 위를 달리는 아트 피스다.


자동차가 아닌 존재, '움직이는 조각품'의 등장

KARLMANN-KING-2.jpg IAT 칼만 킹 / 사진=karlmannking


칼만 킹은 SUV를 넘어선 개념의 존재다. 극한의 안전성과 극단적 디자인, 최고급 인테리어가 결합된 이 차량은 ‘기술’보다 ‘권력’을 상징하는 수단에 가깝다.


더 빠른 속도, 더 가벼운 무게를 추구하는 시장의 흐름과는 정반대로, 가장 크고, 무겁고, 눈에 띄는 존재로 만든 조형물이다. IAT는 단순한 차가 아닌, 움직이는 궁전이자 요새를 도로 위에 풀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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