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90%가 몰라" 삶의 질을 바꾸는 이 버튼

파워 테일게이트, '트렁크 열림 높이' 설정 가능

by 오토스피어
powertailgate-1.jpg 차량 파워 테일게이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동 트렁크, 이른바 파워 테일게이트는 최근 SUV와 RV 차량의 필수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버튼 하나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편리함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열림 높이 설정' 기능을 모르고 지나치는 운전자가 아직도 많다.


이 기능을 설정하지 않으면 지하주차장 천장이나 배관에 트렁크가 충돌해 수십만 원의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다.


낮은 천장 구조물 피하려면 '높이 설정' 필수

powertailgate-4.jpg 기아 카니발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기능 / 사진=기아


현대차 싼타페, 기아 카니발, 쏘렌토 등은 차체가 높은 만큼 트렁크 열림 각도도 넓다. 하지만 지하주차장이나 구형 아파트 주차장처럼 천장이 낮은 환경에서는 트렁크가 구조물에 부딪혀 손상되는 사고가 잦다.


특히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기능이 기본 탑재된 차량은 반드시 열림 높이 설정을 통해 자신의 주차 환경에 맞춰야 한다. 이는 사용자 키가 작은 경우에도 유용한 기능이다.


버튼 3초 누르면 ‘맞춤 높이’ 저장된다

powertailgate-6youtube_kiakorea.jpg 파워 테일게이트 높이 설정 / 사진=유튜브 '기아'


열림 높이 수동 설정은 대부분의 국산 차량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된다. 먼저 트렁크를 열고, 원하는 위치에서 손으로 도어를 멈춘다.


이후 트렁크 안쪽 버튼을 ‘삐-’ 소리가 날 때까지 약 3초 이상 길게 누르면 해당 위치가 저장된다. 이때 소리 여부가 저장의 핵심이다.


다음부터는 항상 해당 높이까지만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린다. 공간 제약이 있는 장소에서는 이 기능이 차량 손상 방지의 1순위다.


인포테인먼트로 설정 가능

powertailgate-5youtube_kiakorea.jpg 파워 테일게이트 인포테인먼트 설정 / 사진=유튜브 '기아'


신형 현대·기아 차량이나 제네시스 브랜드의 모델은 내비게이션 화면(인포테인먼트)을 통해 설정하는 방식도 제공된다.


경로는 보통 ‘설정 > 차량 > 도어 > 파워 테일게이트’ 순으로 진입하면, ‘최대 열림’ 혹은 ‘사용자 설정 높이’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 설정’으로 지정한 뒤에는 앞서 설명한 3초 길게 누르기 방식으로 원하는 높이를 직접 지정할 수 있다. 더 정밀하고 간편한 설정이 가능한 셈이다.


배터리 방전 후 ‘초기화 주의’, 다시 설정해야

powertailgate-3youtube_kia.jpg 파워 테일게이트 높이 설정 / 사진=유튜브 '기아'


많은 운전자가 놓치는 부분은 배터리 교체나 방전 이후의 초기화 현상이다. 파워 테일게이트 설정은 12V 배터리 교체 시 초기 상태로 복귀되므로, 기존에 저장해둔 높이도 최대 열림 상태로 돌아간다.


이 상태에서 평소처럼 트렁크를 열었다간 미처 인지하지 못한 구조물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배터리 교체 후에는 꼭 높이 설정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트렁크 사고, 설정 한 번으로 예방 가능

powertailgate-2.jpg 신형 싼타페 파워 테일게이트 기능 / 사진=현대자동차


트렁크 높이 설정은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니다. 차량의 손상 방지, 사용자의 동작 편의, 주차장 환경 대응이라는 세 가지 안전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실질적인 예방 장치다.


고급 수입차와 일부 전기차는 설정 방식이 다르거나 앱 기반으로 작동하기도 하므로, 차량별 매뉴얼을 반드시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은 버튼 하나가 큰 사고를 막는다.


지금 바로 내 차 트렁크의 열림 높이를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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