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인기
'성공의 상징'이라 불리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중고 시세가 본격적인 하락기에 진입했다.
특히 현행 7세대(W223) 모델이 3년 차에 접어들며 1차 감가가 진행된 데 이어, 2026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임박하면서 ‘2차 감가 요인’까지 가시화됐다.
그 결과, 기존에는 부담스럽던 S클래스 중고 구매가 50대 중장년층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1년형 S클래스 중고 시세는 이미 신차 대비 수천만 원 하락한 수준이다.
S 350d, S 400d 4매틱 등 디젤 모델은 평균 7,200만~1억 2,000만 원대, 가솔린 모델은 최대 1억 7,000만 원대로 형성돼 있으며, 일부 매물은 제네시스 G90 신차보다 저렴하다.
특히 플랫폼 엔카 기준 W223 매물은 848대에 달해 공급도 풍부한 상황이다. 여기에 페이스리프트 출시가 겹치며 감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시세 하락기일수록 ‘옥석 가리기’의 중요성이 커진다.
가장 저렴한 W223 매물은 2021년 6월식 S 350d로, 6,899만 원에 등록돼 있지만 렌터카 이력·성능 미공개 등 주의가 필요한 조건을 갖고 있다.
반면 ‘무사고·10만km 미만·렌트 이력 없음·이력 공개’ 등 A급 조건을 갖춘 동일 연식 S 400d는 약 8,500만 원에 거래 중이다.
비슷한 연식과 모델이라도 차량 이력과 상태에 따라 1,600만 원 이상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엔카 검색 통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50대 남성의 최다 검색 차량 3위가 W223 S클래스로 나타났다. BMW 5시리즈 F10, 벤츠 E클래스 W213에 이어 S클래스가 실질적 구매 고려 대상에 진입한 셈이다.
전장 5,289mm, 휠베이스 3,216mm에 달하는 롱휠베이스 바디는 플래그십 세단만의 존재감을 제공하며, 50대 중장년층에게 ‘내 인생의 마지막 차’로서의 상징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W223 S클래스의 중고차 시세는 첫 감가를 거친 후, 페이스리프트 이슈로 추가 하락이 가시화된 상태다. 이는 S클래스를 꿈만 꿨던 소비자에게 가장 합리적인 구매 시점이 도래했음을 뜻한다.
다만, 저가 매물일수록 이력 확인과 상태 점검이 필수이며, ‘이력 투명한 A급 매물’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향후 연말 출시될 신형 S클래스를 기점으로 현행 모델의 시세는 일정 기간 추가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므로, 구매를 고려한다면 지금이 실질적 선택 타이밍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