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중고차 1위는 E클래스" 국산 중고차 1위는?

지난해 중고차 시장 판매 분석

by 오토스피어
2025-korea-used-car-market-ranking1.jpg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2025년 국내 중고차 시장은 총 226만여 대의 차량이 거래되며 전년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차 시장에서 할부 혜택과 재구매 프로모션이 강화되면서 일부 수요가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급별 인기 모델의 양극화 현상은 뚜렷하게 드러났으며, 실용성 중심의 경차와 프리미엄 수입 세단의 강세가 함께 확인됐다.


국산차 판매 1위는 기아 모닝

2025-korea-used-car-market-ranking2.jpg 지난해 국산 중고차 판매 순위 / 사진=오토놀로지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는 기아 모닝이 44,234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쉐보레 스파크(39,924대), 현대 그랜저 HG(35,371대), 기아 레이(33,566대), 그랜저 IG(28,668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차가 3개 모델이나 포함되면서 유류비 절감과 유지비 부담을 고려한 실속형 구매 패턴이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오른 그랜저 시리즈는 중고 시장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가 1위, BMW 5시리즈와 양강 구도

2025-korea-used-car-market-ranking3.jpg 지난해 수입 중고차 판매 순위 / 사진=오토놀로지


수입 중고차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5세대가 23,128대 거래되며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BMW 5시리즈 7세대(13,372대), 6세대(9,526대), 벤츠 S클래스 6세대(7,983대)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81,307대, BMW가 76,497대 거래되며 수입차 양대 브랜드의 입지를 굳혔다. E세그먼트 세단 중심의 고급 수입차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연료별은 여전히 휘발유 강세, 친환경차 거래는 증가세

2025-korea-used-car-market-ranking4.jpg 지난해 대한민국 중고차 연료 및 차종별 거래량 / 사진=오토놀로지


연료 유형별로 보면 휘발유 차량이 110만 대 이상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고, 경유 차량은 48만 대 수준으로 그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 중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111,086대, 전기차가 55,008대 거래되며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정부의 보조금 확대와 충전 인프라 개선에 힘입어 전동화 차량의 중고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차종은 세단·SUV 중심, 해치백·RV는 분산된 수요

2025-korea-used-car-market-ranking5.jpg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기아


차종별로는 세단이 850,553대로 전체의 37.5%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고, SUV는 562,323대로 두 번째로 많았다. 해치백은 26만 대, RV는 17만 대 이상 거래되며 다양한 차량 유형이 고루 소비되고 있다.


사용 목적에 따른 거래 유형에서는 자가용 비중이 84% 이상을 차지했지만, 영업용과 관용차는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법인·사업용 수요는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주요 소비층은 40~50대

2025-korea-used-car-market-ranking6.jpg 기아 모닝 / 사진=기아


연령대별 구매 현황에서는 50대가 44만 7,583대로 최다, 40대가 43만 9,148대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경제적 여유와 함께 합리적 소비 성향을 지닌 중장년층이 중고차 시장의 핵심 고객층임을 보여준다.


전체 거래량은 줄었지만, 경차의 강세와 하이브리드의 성장세, 프리미엄 수입차의 선호 등 다양한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난 한 해였다. 2026년에는 친환경차 중심으로 중고차 시장의 지형 변화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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