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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26 결정하자

진짜 진짜 중요한 것

by Noname

간절히 원할 필요는 없고,

그냥 그렇다고 믿으면 된다고 한다.


기술사 공부를 할때, 간절하게 공부를 했지만

한번 불합격을 한 후로는

그냥 '나는 기술사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고 당연해질때까지

외우고 또 외웠다.


결정하자.


현재 사는 곳으로 오게 된 것도,

어느날 그저 마음 깊이 아랫배에서부터 아주 강력하게

'이 동네에서 살고 싶다.'라고 결정했던 날이었다.



결정하자.

내가 누굴 만나고 싶은지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문제는 마흔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어쩐지 나조차도 내가 원하는 걸 잘 모른다는 것이다.


애매하니까 안 되는거다.


시간을 들여서 결정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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