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말들의 세상, 꿈꾸는 말들의 향연
꽃잎처럼, 꽃송이처럼
- 민주주의 종사자의 분열을 걱정하며
한 송이 노란 국화꽃처럼
한 송이 빨간 장미꽃처럼
꽃 잎 같이 분열하여 제 일을 하고
꽃송이 같이 예쁘게 결합하기를
도라지, 백합, 나리꽃, 초롱꽃, 호박꽃
통꽃들도 아름답지만
라일락, 수국, 작약, 모란, 코스모스
해바라기처럼.
힘 있는 자의 자유가 아닌
평등한 자유로
힘 있는 소수 국민이 아닌
권력 최상위 포식자의 인권이 아닌
힘없는 만인이 국민이게
돈 없는 만인의 인권이 인권이게
연약한 꽃잎 같은 만인이 한 데 뭉친
사람의 꽃송이이길
압도적으로
민주주의를 선용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