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사회는 수많은 디바이스와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환경을 의미하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은 5G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이다. 5G는 기존 네트워크보다 더 높은 속도와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하고, 동시에 대규모 디바이스의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결합한 IoT는 다양한 센서와 디바이스가 생성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반을 제공하며, 5G의 강력한 네트워크 성능 덕분에 IoT의 데이터 흐름이 더욱 원활해진다.
5G와 IoT의 결합은 네트워크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 능력과 초저지연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5G는 밀리미터파(mmWave)*기술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어 IoT 디바이스들이 실시간 데이터를 대규모로 송수신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제조업, 스마트시티, 물류 등의 산업에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 요구가 충족되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슬라이싱기술**은 각 IoT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에 맞는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하여 서비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차량이나 산업 자동화의 경우, 실시간 데이터 통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5G의 초저지연성은 특히 자율주행 시스템과 같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산업에서 필수적이다. 5G 네트워크의 밀리세컨드(ms)수준의 지연 시간을 통해 IoT 네트워크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거의 즉각적으로 처리된다. 이는 자율 시스템 및 고도화된 산업 자동화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정에 디지털 트윈을 도입하여 미세한 공정 수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5G와 IoT 기술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하여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고 있다.
5G는 대규모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기술을 통해 더 많은 디바이스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IoT 네트워크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수십억 개의 IoT 디바이스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환경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다.
또한, 5G는 저전력 광역 네트워크(LPWA)기술을 통해 저전력으로 많은 IoT 디바이스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며, 스마트시티나 스마트 공장같은 에너지 효율성이 중요한 환경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기술을 스마트팩토리와 결합하여, 실시간 공정 관리와 예측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업계는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와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모빌테크와 같은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실내외 공간을 정밀하게 스캔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자율주행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고, 도시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그마케이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객체 인식 및 포즈 추정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고도화된 자동화 환경에서 주목받고 있다.
5G와 IoT의 결합은 보안 문제도 함께 해결하고 있다.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를 중앙 클라우드가 아닌 네트워크의 가장자리에서 처리함으로써, 보안 위험을 줄이고데이터 처리 지연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분산형 데이터 처리는 대규모 IoT 네트워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병목 현상을 줄이고, IoT 디바이스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밀리미터파(mmWave) 기술: 밀리미터mm 단위의 파장을 갖는 고주파 대역(30~300GHz)의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신방식
** 네트워크 슬라이싱: 물리적인 하나의 네트워크를 가상화 기술인 SDN나 NFV 적용해 다수의 네트워크처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
참고자료 출처
https://blog.naver.com/qualcommkr/222216343082
https://news.sktelecom.com/133542
작성자: ITS 26기 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