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나

by 김종열

두유가 아팠다.


심한 통증으로 비명 질렀고

하마터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었다.


안심할 순 없지만

지금은 괜찮아 보인다.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좀 더 함께할 수 있음에 안도한다.


그러면서도

어쩌나 하는 마음이 자리 잡는다.


늙어가는 나는 점점 마음이 여려질 테고

같이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정은 더 쌓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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