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첨 점수가 점점 치솟자, 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청약을 포기하는 이른바 '청포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 집 마련보다 현실적인 주거 전략과 자산 관리를 택한 이들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 주요 지역의 청약 커트라인이 60점대를 훌쩍 넘기며 30대 직장인들의 청약 당첨은 요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청약 가점제에서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주요 기준인데, 30대 초반에 세대주가 된 경우라면 높은 점수를 얻기 어렵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제도 구조로 인해 40대 이상 중장년층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속칭 '청포족'으로 불리는 청년 세대의 상당수는 전세나 월세 거주를 택하며 자산 형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43.8%가 무주택 가구이며, 40세 미만 1인 가구 대부분이 세입자로 살고 있습니다.
전세 비중이 줄고 월세가 늘면서 주거비 부담은 커졌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월세 지원 정책으로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예컨대 주거급여나 청년 월세 특별지원와 같은 제도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무주택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보유가 없어도 충분히 자산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직장인 재테크 플랫폼 조사에 따르면 재테크를 하는 직장인의 61%가 수익을 올렸으며, 특히 20대의 경우 이 비율이 72.2%에 달했습니다.
주식과 ETF, 리츠 등에 분산 투자하며 자산을 늘려가는 직장인이 늘고 있으며, 저축과 함께 자동이체로 꾸준히 투자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월세 세액공제, 청약통장 납입액에 대한 공제 등 무주택자를 위한 세제 혜택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공공임대주택, 장기 전세, 월세 지원금을 활용한 주거 안정 확보는 무주택 생활의 첫걸음입니다.
또한 토스나 뱅크샐러드 같은 자산관리 앱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재무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만이 유일한 정답은 아니다"라며, 체계적인 자산 관리와 현실적인 주거 전략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무주택이냐 유주택이냐보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진짜 자산을 만드는 길일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