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은 감기다

by 김작가a

"기억력이 너무 안 좋아서 걱정이에요.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말하더군요. ‘언제부터 그러셨어요?’ 제가 대답했죠. ‘언제부터 뭐가요?’"


Q. 스스로의 힘으로 재발을 방지하는 사례가 있나요?

스스로의 힘만으로도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요. 다만 그 힘은 ‘혼자 견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능력에서 비롯돼요. 조울증은 만성 질환이지만, 꾸준한 자기관리와 인식의 변화만으로도 재발 없이 안정된 삶을 유지하는 분들이 많아요.

스스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핵심 전략

자기 인식 훈련: 감정의 변화나 초기 증상을 빠르게 알아차리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 내가 들뜨고 있구나” 또는 “우울감이 시작됐어”라고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대응이 빨라져요.

감정 일기 쓰기: 매일 기분, 수면, 활동 등을 기록하면서 패턴을 파악하고 조기 경고 신호를 발견할 수 있어요.

규칙적인 생활 리듬 유지: 수면, 식사, 운동, 약 복용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뇌의 안정성이 높아져요.

스트레스 관리 기술 익히기: 명상, 호흡 훈련, 산책, 취미 활동 등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사회적 연결 유지: 혼자 모든 걸 감당하려 하지 말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감정을 나누는 것도 ‘스스로의 힘’이에요.

전문가의 도움을 ‘내 편’으로 삼기: 치료자와의 관계를 단순한 의존이 아니라, 자기관리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도 자립의 한 형태예요.

스스로의 힘은 ‘혼자 버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보는 기술을 익히고 실천하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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