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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Aug 20. 2022

즐거운 주말, 데이트 효과 200% 내는 방법

여름밤 드라이브 데이트에서 주의해야 할 것

휴가철. 그리고 여름밤. 사랑하는 사람들과 드라이브를 가기에도 좋고, 나 혼자 감성에 젖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이 밤에 취해 시동 걸고 운전대를 잡는다. 도시에서 조금만 나가도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이기에, 밤 운전도 즐겁게 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낭만적이지 않을 때가 있다.

야간 운전을 할 때는 운전자의 시야 범위가 많이 좁아지기 때문에, 부담스럽다. 어두운 옷을 입은 보행자나 스텔스 차량으로 불리는 저음속 자동차, 전용도로로 들어온 이륜차 등 위험한 요소들도 많이 있고, 시골길을 갈 때는 야생동물도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이 밤에 끝을 잡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꿀팁들을 공유합니다.


야간 운전은 위험하다?

야간 운전은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고, 조명이 없는 도로에서 전조등(혹은 가로등)이 비추는 범위까지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보행자나 위험 물체, 야생동물의 발견이 더딜 수밖에 없다.


보통 전조등이 비추는 위치는 위 방향으로는 100m, 아래 방향으로 40m 정도다. 때문에, 그 이상 멀어지는 곳은 시야 확보가 되지 않고, 직접 운전하면서 나가는 방법 외에는 없다.

ⓒ 다키포스트

이 와중에, 마주 오는 차의 전조등 불빛 때문에 눈부심 현상이 일어나거나 증발현상이 발생하여 도로를 횡단하고 있는 보행자가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면, 정말 사고의 위험도가 급상승한다.


또한 밤에는 장애물이 잘 보이지 않거나,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낮의 경우보다 사망사고의 비율도 훨씬 높다.


안전하게 별 보러 갈 수 있는 방법은?

ⓒ 다키포스트

그래도 야간 드라이브의 매력을 놓칠 수 없는 우리들이기에, 안전하게 운전하며 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중앙선으로부터 조금 떨어져서 주행한다. 밤에 운전할 때에는 중앙선을 침범해 오는 차나 도로를 횡단하려고 중앙선 부근에 서 있는 보행자와 충돌하기 쉬우므로 중앙선에서 바짝 붙지 말고 조금 떨어져서 주행한다.


도로의 상태나 차로 등을 확인하면서 주행한다. 밤에 앞차의 미등만 보고 주행하면 길가에 정지하고 있는 자동차까지도 진행하고 있는 차로 착각하기 쉬우므로 잘 살펴보면서 주행한다.


시야가 나쁜 교차로에 진입할 때나 커브 길을 돌 때에는 전조등을 아래위로 번갈아 비추어 자기 차가 접근하고 있음을 알린다.


밤에는 신경이 피로해져서 졸릴 때에는 곧 운전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교대운전을 한다.


앞차를 따라 주행할 때 전조등은 아래로 비추고 주행한다.

ⓒ 다키포스트


밤에 교차로를 통과할 때에는 신호에 따라 진행하더라도 위험하므로 낮보다 느린 속도로 통과한다.


뒤차의 불빛에 현혹되지 않도록 룸미러를 조정한다. 뒤차의 전조등 불빛이 룸미러에 반사되어 눈이 부실 때에는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룸미러의 각도를 조정하여 눈이 부시지 않도록 한다.


타인에게 자신을 드러낸다. 해가 저물기 전에 미리 전조등·미등·차폭등을 켜고 위험이 예견되거나 상대방이 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되면 나의 존재를 알려주어 미연에 위험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밤에는 신호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 안전을 보장한다. 밤에는 등화에 의해서만 모든 정보가 수집되므로 신호를 항상 여유 있게, 정확하게, 그리고 일찍 하여야 한다.


위의 사항들을 잘 지켜서 밤에 운전한다면, 고속도로, 일반 도로 문제없이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팁까지 더해보는 야간운전

ⓒ 다키포스트

안전운전을 위한 팁을 더 공유하자면, 차의 실내를 어둡게 하고 운전을 하면, 훨씬 도움이 된다. 실내가 밝으면 전방 시야에 방해가 되고 차량 앞 유리에 빛이 반사되어 운전자의 시야를 흐리게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실내를 어둡게 하고 운전하면 된다.


내비게이션이나 휴대폰의 불빛도 되도록 밝기를 낮추는 것도 좋다. 어두운 상황에서 갑자기 강한 불빛을 보면 순간적으로 시야가 멀어지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자기기들을 어둡게 해 놓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야간 운전을 할 때 되도록 2차로와 3차로를 이용하면 좋다. 어두운 밤에는 차선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1차로에서 주행을 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할 수도 있으며 맞은편 차의 전조등이 너무 밝은 경우 순간적으로 시야를 가릴 수도 있어서 위험하기 때문이다.


에디터 한마디

ⓒ 다키포스트

한 여름밤의 분위기는 정말 낭만적이다. 적당히 덥지도 춥지도 않은 야외에서 자연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드라이브도 환상적이다. 그렇지만, 야간 운전인 만큼 조금 더 신경 써서 운전한다면 즐거운 여름밤의 추억에 보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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