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국가박물관

-근데 알짜는 어디에

by 안나

중국에 사람도 많지만 박물관도 많아요. 우리나라로 치면 구립 박물관은 다 하나씩은 있는 듯해요.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처럼 국립이라는 호칭과 지위를 가진 박물관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 그것도 천안문 앞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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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중국혁명박물관과 역사박물관을 합쳐 리노베이션 했어요. 남관과 북관, 이렇게 두 건물로 나눠져 있어 동선이 제법 길어요. 단일건물박물(총면적: 약 200,000㎡)로는 세계 1위랍니다. 하지만 전시 유물 수로는 1위가 아니에요. 뭘 해도 세계 1위 찍어야 하는 나라에서 이게 뭔 말입니까? 그 이유는 장개석이 국공 내전 후 1948년에서 1949년에 대만으로 알짜는 다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서 그래요. 타이완 대만 고궁박물관에 진짜 중국 보물이 다 있거든요. 그래도 남은 유물 중에서 추려 만들었답니다. 중국 국가박물관은 남관 지하 1층에 있는 고대중국이 메인이에요. 사실 고대중국만 봐도 된다고 할 수 있어요. 박물관은 홈페이지나 위챗 공중계정에서 반드시 예약해야 하고요. 외국인인 경우, 홈페이지 예약이 조금 더 편해요.

https://pcticket.chnmuseum.cn/museum-en/#/personal/index

여권 원본 꼭 가지고 가야 해요. 중국국가박물관은 천안문 동쪽에 있어서 근처까지 차량이 접근할 수 없어요.


지하철 1호선 타고 천안문동역에서 내리는 게 제일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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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나올 때도 신분증 검사합니다. D출구로 나오면 사람들이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듯 가기 때문에 그냥 줄줄 따라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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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스캔 후 입장 가능합니다. 여권 원본이 필요한 이유랍니다. 입장할 때, 보안 검사는 거의 공항 수준이에요. 보조배터리도 꺼내서 보여줘야 하고요. 바디체크도 공항 수준으로 해요. 음료수, 음식 반입 가능하고요. 간단한 먹을 것은 가지고 가는 게 좋아요. 전 아침 대충 먹고 갔다가 중간에 다리 아프고 배 고파서 고생했어요. 생전 자판기 이용 안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자판기에서 과자라도 사 먹을까 생각할 정도였답니다. 요구르트나 에너지바, 간단한 샌드위치도 괜찮은 것 같아요.


공항 수준의 보안 검색을 거치고 나서야 입장하면 동선이 금방 파악이 안 되어 발이 왔다 갔다 해요. 박물관이 남관과 북관으로 되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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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관 지하 1층으로 가야 해요. 고대중국이라는 표지 보고 따라가요. 중간에 예술화랑이라고 있어 보는 재미도 있어요. 사람 진짜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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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하는 무료 가이드 투어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도슨트 투어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눈치껏 사람들이 모여 있는 전시품 위주로 봐도 되어요. 그것만 챙겨 봐도 시간, 체력 소모 상당합니다. 박물관 안에 무인락커가 있어 짐 보관 가능해요. 무료이니 짐 맡기고 편하게 다니세요. 국가박물관에서 봐야 꼭 봐야 한다는 전시품만 24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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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시대 8점, 상주시대 8점, 진한위진남북조 4점, 수당시대 3점, 명청시대 1점이에요.

Weixin Image_20260323000416_1275_.jpg 이 사진을 번역시키면
Weixin Image_20260323000416_1275_36.jpg 좀 이상하지만 그런대로 알아볼 만하죠.

시대가 뒤로 갈수록 볼만한 전시품이 줄어드는 게 신기하죠. 신석기시대부터 시작해서 명청 시대까지 쭉 보고 나면 중국역사를 전체를 흩어본 느낌이 들어요. 청동으로 만들었는데 보석으로 만든 것 같은 정교함과 화려함을 자랑하네요 4층에 있는 음식, 복장, 화폐, 기술, 옥기에 대한 전시관도 있는데 관심 있는 분야가 아니면 따로 안 챙겨봐도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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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jpg 이게 3,000년전 청동제품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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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jpg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효단황후 황관-막상 쓰고 있으면 목 아플 듯

3층 특별관에서 산시성山西省 싼싱퇴이三星堆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요. 중국 내 최고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산시박물관을 안 가도 삼성퇴와 진사문화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랍니다. 이건 따로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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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는 국가홍보용 전시도 열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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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 팁!

지하 1층 24개 전시품 챙겨보고 3층 특별전 보면 된다.

다른 전시관은 관심 있는 분야만 챙겨본다.

운동화 신고 가고 먹을 것, 마실 것 좀 챙겨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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