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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이제는 ‘AI 모드’로 대화하듯 검색한다

by 최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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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드디어 검색에 AI 모드를 공식 도입했습니다.

이제 Google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지원 국가에서는 검색창 오른쪽 끝에 ‘AI 모드’ 버튼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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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은 기존 검색창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실제로 써보면 느낌이 꽤 다릅니다. 마치 ChatGPT처럼 대화를 이어가며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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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드, 뭐가 다른데?

AI 모드는 Gemini 2.5라는 최신 AI 모델을 기반으로, 복잡한 질문에도 논리적으로 답변을 만들어 줍니다.

예를 들어 이런 질문을 해볼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대규모 언어 모델이란 무엇인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고등학생 수준으로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스크린샷 2025-09-13 065017.png AI Mode 결과화면


결과 화면 오른쪽에는 참고 사이트가 보기 좋게 정리되고, 하단 입력창에 후속 질문을 바로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즉, 한 번의 검색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대화형으로 탐색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죠.


AI 모드 기능이 정말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사용 예시: 제주도 날씨 검색

제가 테스트해본 건 “9월 13일 오전 6시 기준 제주시와 서귀포시 날씨”였습니다.
일반 검색에서는 바로 답을 주지 않아, 여러 링크를 클릭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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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AI 모드에서는 바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스크린샷 2025-09-13 065432.png AI Mode 결과

원하는 답을 바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Very Good~


Google에 따르면 AI 모드는 "쿼리 팬아웃(Query Fan-out)" 기법을 사용합니다.

질문을 여러 하위 주제로 쪼갬

각 주제를 동시에 검색

결과를 합쳐서 최종 답변 생성


물론, 답변 하단에는 “AI 답변이 틀릴 수 있다”는 안내가 붙습니다.
구글은 다음을 권장합니다.

중요한 정보는 여러 출처에서 확인

AI가 제시한 링크 클릭해 검증

잘못된 내용은 피드백 제출


■ AI 개요 vs AI 모드

AI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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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요는 우리가 흔히 봤던, 검색 결과 페이지 맨 위에 표시되는 간략한 요약입니다. 일반적으로 몇 가지 출처를 강조 표시하고 간결한 형식으로 빠른 답변을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정보는 "더 보기" 버튼 뒤에 숨겨져 있으므로, 속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간단한 설명만 보고 싶다면 여러 링크를 클릭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요 기능: 특정 쿼리에 대해 표준 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에 AI가 생성한 빠른 요약을 제공합니다.

모양: 기존의 "파란색 링크" 위에 뚜렷한 텍스트 블록이 나타납니다.


Google 검색의 AI 개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https://search.google/pdf/google-about-AI-overviews-AI-Mode.pdf)를 참조하세요.


AI 모드

반면 AI 모드는 Google과 직접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일회성 요약 대신, 추가 질문을 하고, 검색 범위를 좁히고, 주제를 더욱 심층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전용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AI 모드" 버튼을 클릭하거나 복잡한 검색어를 입력하여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빠른 답변을 넘어 검색 결과와 더욱 반복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주요 기능: AI 기반 전담 대화형 심층 검색 환경을 제공합니다.

모양: Google 검색 내의 별도 탭이나 인터페이스로, 종종 더 복잡한 쿼리에 의해 시작됩니다.


둘 다 AI가 답을 주지만, 목적과 사용 방식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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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AI 모드는 구글이 AI를 검색에 본격적으로 녹여낸 기능입니다. 검색 시장 점유율 90%를 가진 구글이 이런 변화를 시도한다는 건 꽤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LLM 환각(잘못된 정보 생성)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리포트 작성이나 연구처럼 정확성이 중요한 경우, AI 모드만 믿지 말고 기존 검색과 병행하는 게 안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앞으로 기본 검색을 AI 모드로 설정해 두고 변화를 지켜볼 생각입니다.
기술 발전 속도를 보면, 머지않아 이 방식이 표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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