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보이고 싶은, 보이고 싶지 않은......
나는 좋은 남편,
좋은 부모가 될 수 없었나 보다
인생에서 누군가를 자꾸 밀어내다 보니 혼자가 됐다
때론 눈에 띄듯 살고도 싶었지만,
이젠 나도 모르게 숨고 피하기만 한다
......
지금까지 인생에서 도피하기만 했다
이제 친하고,
가까운 사람도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친해지면 불편한 진실들이 드러나기 때문
포기하지 않고 그래도......
질기게 살고 싶은 이유는?
지금까지 산 몇십 년 보다, 아직 남은
하루에 기대를 걸어 보기 때문이다
#일러스트이상수 #비오는날이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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