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람 (픽션)

계곡을 가로지르는 꿈

by 이 범

계곡을 가로지르는 꿈
하도람이 스무 살이 되었을 때, 그는 큰 도전을 만났다.
두 산 사이에 깊은 계곡이 있었다. 그 계곡은 두 지역을 완전히 단절시켰다.
"이 계곡을 돌아가려면 열흘이 걸립니다." 마을 사람들이 불평했다.
"다리를 놓으면 하루 만에 건널 수 있을 텐데..."
하도람은 계곡을 보며 생각했다. 너무 넓었다. 지금까지 만든 어떤 다리보다 훨씬.
"할 수 있을까?"
그는 며칠 동안 계곡을 관찰했다. 양쪽 절벽의 높이, 계곡의 너비, 바람의 방향.
"혼자서는 안 된다." 그가 깨달았다.
하도람은 형제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셀렙에게는 산에서 돌을 구하는 법을 배웠다.
하살마웻에게는 물의 흐름을 읽는 법을 배웠다.
예라에게는 정확한 측정법을 배웠다.
알모닷에게는 사람들을 조직하는 법을 배웠다.
"형님들, 저는 이 계곡에 다리를 놓고 싶습니다."
"얼마나 걸리겠느냐?" 알모닷이 물었다.
"삼 년... 아니, 오 년은 걸릴 것입니다."
"그 동안 누가 너를 도울 것인가?"
"자원자를 모을 것입니다. 이 다리가 완성되면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입니다."
하도람은 연설했다.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며.
"이 다리는 단순한 돌다리가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를 하나로 만들 것입니다. 교역이 쉬워지고, 가족들이 더 자주 만날 수 있고, 위험할 때 서로 도울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감동했다. 스무 명이 자원했다. 그리고 시작되었다.


다섯 해의 노동
첫해, 그들은 기초를 놓았다.
계곡 양쪽에 깊은 구멍을 팠다. 바위까지 파고 들어갔다.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하도람이 강조했다. "이것이 모든 무게를 지탱할 것입니다."
둘째 해, 그들은 돌기둥을 쌓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정밀하게. 각 돌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 했다.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전체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하도람이 끊임없이 확인했다.
셋째 해, 양쪽 기둥이 점점 높아졌다.
"하도람, 우리가 정말 저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한 노동자가 두려워했다.
"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한 돌씩. 서두르지 마십시오."
넷째 해, 아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양쪽에서 쌓아 올리는 돌들이 정확히 가운데서 만나야 했다.
"예라 형님이 가르쳐 준 측정법을 사용하십시오." 하도람이 지시했다.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람들이 찾아와 구경했다.
"놀랍군." 그들이 감탄했다.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아."
"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도람이 설명했다. "각 돌이 서로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약하지만, 함께하면 강합니다."
다섯째 해 봄, 마지막 돌이 놓였다.
중앙의 정점석. 아치의 꼭대기.
하도람 자신이 그 돌을 올렸다. 손이 떨렸다.
"주님, 이것이 서기를 원합니다."
돌이 제자리에 안착했다. 그리고... 다리가 섰다.
사람들이 환호했다. "성공했다!"
하도람은 무릎을 꿇고 감사했다



첫 횡단
다리 완공식 날, 모든 지파에서 사람들이 모였다.
욕단이 먼저 걸었다. 천천히, 한 걸음씩.
계곡의 바람이 불었지만, 다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욕단이 반대편에 도착했을 때, 그는 눈물을 흘렸다.
"아들아, 네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구나."
그다음은 열세 형제가 함께 걸었다. 나란히.
"우리가 함께 건너는구나." 알모닷이 말했다.
"하도람이 우리 사이의 간격을 메워주었다." 셀렙이 덧붙였다.
하살마웻이 말했다. "이제 우리는 진정으로 연결되었다."
예라가 미소 지었다. "이 다리는 시간을 절약해준다. 우리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하도람 자신이 걸었다. 혼자.
그는 다리 한가운데 멈췄다.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깊은 계곡.
"이것이 내 길이구나." 그가 속삭였다. "나는 간격을 메우는 사람. 나누어진 것을 연결하는 사람."
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그는 두렵지 않았다. 다리가 그를 지탱했다.
제6장: 다리 건축가
하도람의 명성이 퍼졌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만든 사람이 있다더군."
"하도람이라는 이름이라던데."
멀리서 사람들이 찾아왔다.
"우리 지역에도 다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강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늪지대를 건널 방법이 없습니다."
하도람은 모든 요청을 들었다. 그리고 가능한 한 많이 도우려 했다.
하지만 그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었다.
"나는 학교가 필요하다." 그가 깨달았다.
하도람은 다리 건축 학교를 세웠다.
"다리 건축은 예술이자 과학입니다." 그가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먼저 땅을 읽어야 합니다. 돌의 성질, 물의 흐름, 바람의 힘을."
"다음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계산하고, 예측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설해야 합니다. 한 번에 한 돌씩, 정밀하게, 인내심을 가지고."
그의 학생들은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각자 다리를 만들었다.
"우리는 하도람의 제자들입니다." 그들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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