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30)

한도회의 발각

by 이 범

3.1 운동 이후 일제의 감시와 탄압이 더욱 심해졌다. 한도회도 발각되어 많은 회원들이 검거되었고, 산갑이도 의심을 받게 되었다."이산갑, 네가 독립운동에 연루되었다는 정보가 있다."

일본인 상관이 추궁했다."그런 일은 절대 없습니다. 저는 충실한 관리일 뿐입니다."

산갑이가 부인했다. 하지만 결국 증거가 드러나면서 산갑이는 감시를 받게 되었고, 그의 직분을 수상히여긴 일본인 상사는 사실상 한직으로 그를 보내게 되었다.



이 즈음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윤서영이 일본 유학을 마치고 조선으로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윤서영은 자신의 집에서 잠시 쉬다 가 이산갑을 만나려고 영광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기차는 만원이었고 봇짐에 케케한 냄새, 아낙들 떠도는 소리, 역무원의 검표 무임승차 숨어다니는 사람 장사치들의 소리와 증기기관차의 기적소리 그리고 선로를 덜컹거림 소리도 서영에게는 경성역을 떠날때부터 익숙해진 소리였다.

대전역에서 한숨을 돌린 기차는 서울에서 6시간을 달려 광주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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