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고 싶은 마음

[한 줄 심리학]


상처받지 않으려 한 선택이,

가장 큰 상처가 되곤 해요.




친구가 있었어요.

첫사랑에게 크게 상처받은 후로

"다시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선택하더라고요.


•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일부러 거리를 두고

•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면 먼저 도망치고
• 누군가 다가오면 벽을 세워 막았어요.


"이렇게 하면 상처받을 일이 없겠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회피형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상처는 안 받았지만, 외로움이라는 더 큰 상처가 생겼다는 걸

피하려 했던 아픔보다 놓친 것들에 대한 후회가 더 아프다는 걸

벽을 쌓아 지킨 마음이 텅 비어버렸다는 걸


한참 뒤에서야 제게 고백했습니다.



일상에서 자주 보는 모습들


"거절당할까 봐"

고백 못 한 마음 > 평생 궁금증과 아쉬움

표현 못 한 사랑 > 가장 아픈 기억


"배신당할까 봐"

아무도 믿지 않음 > 진정한 친구 하나 없는 삶

혼자만의 세계 > 가장 깊은 고독


"실패가 무서워서"

시험도 안 보고 포기 > 평생 '만약에'라는 후회

도전 안 한 일 > 가장 큰 미련으로 남음



왜 이런 역설적인 행동을 선택하는 걸까?


상처를 피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회피하는 마음은 우리게세 손실이 되어 돌아옵니다.


기회의 상실 - 피하다 보면 좋은 것도 함께 놓침

성장의 정체 - 상처도 성장의 일부인데, 그것마저 차단

감정의 마비 - 아픔을 차단하면 기쁨도 함께 무뎌짐

고립의 심화 - 보호막이 감옥이 되어버림



진짜 건강한 선택은 무엇일까?


"상처를 피하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

(어린아이가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를 생각해보세요.)


넘어질까 봐 아예 안 타는 아이 > 평생 자전거를 못 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아이 > 결국 자유롭게 달림


우리 마음도 마찬가지예요.



더 건강한 선택은?


"상처받을 용기"를 갖는 것 입니다.


아프더라도 사랑할 용기

실망하더라도 믿을 용기

실패해도 도전할 용기


왜냐하면, 상처 자체보다

상처를 두려워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면,

더 큰 상처가 되어 돌아오니까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


벽 안에서 안전하게 살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 벽이 당신을 지켜주는 동시에
당신을 가둬버릴 수 있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상처받고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걸

이미 알고 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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