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심리학]
누군가를 너무 좋아하다 보면,
종종 치사해질 때가 있어요.
감정이 커질수록,
스스로가 작아지는 걸 느끼는 순간이 찾아오죠.
라고 생각했던 적이 많아요.
좋아하는 사람 앞에만 서면
괜히 별것도 아닌 일에 서운해지고,
기다리다 못해 괜히 심술이 나고,
나도 모르게 못난 모습 보일 때가 있어요.
“그 문자 하나 답 안 주는 게 뭐라고…”
“내가 먼저 연락하면 또 지는 것 같고…”
다짐하지만 또 연락하고,
기다리다 못해 괜히 토라지고.
진짜 웃긴 건,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이런 감정 한 번도 안 들었다는 거죠.
심리학에서는 이런 변화를
‘애착의 역설’이라고 말하기도 해요.
더 많이 원하는 마음,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오히려 나 자신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거죠.
옥스퍼드대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연애 감정이 강할수록
자신의 작은 결핍이나 불안, 질투심이
더 자주, 더 강하게 튀어나온대요.
누군가를 사랑할 때
‘내가 이 사람에게 더 가까이 가고 싶은데,
거절당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커진다고 해요.
사랑받으려고,
혹은 상처받지 않으려고
점점 더 조심하게 되고,
때론 자기도 모르게 치사해지는 선택도 하게 돼요.
먼저 연락하면 질 것 같아서 일부러 대답 늦게 해 본 적 있죠?
연인과 싸웠을 때
“괜찮아, 별거 아냐” 하면서도
마음속에선 서운함이 쌓여간 적도 있을 거예요.
혹은 카톡 읽씹 한 번에
온종일 기분이 들쑥날쑥.
집중해야 할 일까지 놓치는 날도 있잖아요.
이럴 때마다
“나 왜 이러지? 너무 비굴한가?”
스스로 자책하는 경우도 많죠.
1. 지금 내 감정, 그냥 적어보기
“오늘따라 더 집착하는 것 같아.”
“조금 치사해졌네, 나.”
적는 순간 감정이 한 걸음 떨어져 보여요.
2. 상대 중심이 아닌 내 중심 돌리기
상대 반응에 휘둘릴 때마다
“난 지금 어떤 하루를 보내고 싶지?”
“이 사람 말고도 내 삶에 소중한 게 뭐였지?”
질문을 하면서 일상에 집중해 보세요.
3. 마음 챙김, 잠깐 호흡하기
답장이 안 올 때,
'또 집착하나' 싶은 마음이 들 때
딱 10초만 숨 한번 깊게 들이쉬어 봐요.
뇌가 쿨다운되는 느낌, 생각보다 효과 있답니다.
실제로 하버드대 심리팀 연구결과
자기감정에 거리 두는 연습만 해도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20% 이상 줄었다고 해요.
스스로가 작아지는 게 느껴지고,
그런 순간이 참 아플 때가 있어요.
사랑은 복잡하고 어려운 감정이라서
그것도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에요.
‘좋아해서 더 치사해진다’는 마음,
너무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단지 그 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스스로 다정하게 다독여주는 연습이 필요할 뿐이에요.
그럴 때,
“그래, 그만큼 소중하니까 그런 거야.”
이렇게 조금 더 이해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