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부턴가 장편영화들 존나 재미없음. 특히 타르코프스키처럼 내용도 깊이도 없는 영상을 굳이 쓸데없는 롱테이크로 질질 끄는것보다 걍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단편작품이 더 맘에 듦.
Https://youtu.be/HSlQwV-cEUE?si=4yNxBNXmlQo4gkXD
최근에 이 today is the day 영상에 푹 빠짐. 맨날 봄. 연출자의 의도 그딴 거 관심없고 걍 분위기가 존나 맘에 듦. 솔직히 타르코프스키 같은 롱테이크 날먹보다 이 스톱모션이 훨씬 진정성 있음.
타르코프스키는 돈 존나 쳐발랐고 눈만 존나 아픔. 이걸로 깊이를 논하는건 고급 레스토랑에서 가난을 논하는 꼴임. Today is the day는 정말 딱 방구석에서 스펀지로 일상의 무료함을 드러냈는데.
안달루시아의 개? 걍 존나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이미지 하나로 너무 우려먹는 느낌. 저 today is the day 영상은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짧은 형식 안에 자기 분위기를 바로 증명함. 오히려 안달루시아의 개보다 더 초현실적이고 더 꿈같은 느낌이 남. 안달루시아의 개 눈 장면도 지금 기준으론 딱히 놀랍지도 않고 당시에도 걍 존나 잔인해서 화제 됐을거 같은 느낌? 만약 이게 당시에 부르주아들 엿먹이는거라는 맥락을 읽어야만 충격적이게 되는 이미지라면 이건 더 이상 초현실주의가 아니지. 무의식의 발현이 아니라 걍 처음부터 이건 도발이다 하고 존나 의식적이고 의도적으로 던져준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