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8할
내 삶의 8할을 보냈던 감나무 아래 작은 집.
큰방 뒷문을 밀면 7살 꼬마가 힘껏 뻗어야 닿는 감나무가 곁에 있었다.나무에 올라 하늘을 보고 있으면 살랑이던 바람에 볼을 간지럽히는 감나무 잎의 흔들림이 좋았다.
그때의 하늘이 그 감나무가 종종 생각난다.
도시 생활 20년, 제주 생활 15년 차 귤 밭에서 책방 지기, 동물 가족 식사 당번 귤 판매 마케터 등 N 잡러로 활약하는 중입니다. 살아온 시간 만큼의 글자를 남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