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출처-벤틀리
벤틀리모터스는 2026년 1분기 국내 출시를 앞둔 고성능 럭셔리 SUV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벤틀리 SUV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차량으로, 제로백 3.4초, 최고속도 시속 310km를 자랑한다.
벤틀리모터스는 10일, 자사의 SUV 라인업 중 최상위 고성능 모델인 ‘벤테이가 스피드’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출처-벤틀리
이 차량은 새로운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벤틀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SUV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650마력, 최대 토크 86.7㎏.m의 성능을 제공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단 3.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시속 310km로, 벤틀리 SUV 중 가장 빠르다. 특히 2250~4500rpm 구간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최대토크를 유지해 운전자가 실제 도로 주행에서 강력한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모델의 특징은 빠른 속도만이 아니다. 벤틀리 SUV 최초로 런치 컨트롤과 드리프트 주행 기능이 탑재됐으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다이내믹 ESC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자세제어장치의 개입을 줄여 오버스티어, 즉 의도적인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출처-벤틀리
또한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돼, 두 개의 타원형 머플러를 통해 강력한 엔진 사운드를 강조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15% 강한 댐핑 감쇠력을 제공하며 브레이크 기반 토크 벡터링을 통해 코너링 성능 또한 극대화했다.
더불어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도 탑재되어 저속에서 후륜이 전륜과 반대 방향으로 조향되어 회전 반경을 줄인다. 고속 주행에서는 전후륜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안정성을 강화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스피드’ 모델만의 정체성이 확연하다.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출처-벤틀리
외관은 다크 틴트 디테일과 브라이트 크롬 컬러의 스피드 배지, 두 가지 컬러의 22인치 전용 알로이 휠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다크 틴트 헤드램프, 그레이 테일램프, 유광 또는 무광 블랙 루프 옵션이 더해져 강렬한 인상을 준다.
최초로 23인치 휠 선택 사양도 도입되며 캘리퍼 색상은 7가지 옵션이 제공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고성능 감성을 반영했다. 스피드 전용 운전자 정보 디스플레이, 동승석 전면부 및 트레드플레이트, 시트 상단에 ‘스피드’ 레터링이 기본 적용된다.
‘프리시전 다이아몬드’ 퀼팅 디자인과 전용 색상 조합이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불스아이’ 에어벤트와 오르간 스톱은 크롬 외에도 다크 틴트 피니시로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출처-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는 영국 크루(Crewe)에 위치한 벤틀리 드림 팩토리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며 국내 출시는 2026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벤틀리모터스 관계자는 “궁극의 럭셔리와 퍼포먼스가 결합된 SUV”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