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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콘밍글 Dec 15. 2023

“와 이런게 가능해요?”현대차, 세상에 없던 기술 공개

타이어 교체 없이 버튼 누르면 자동으로 장착

출처-현대자동차그룹

겨울철 눈길을 만났을 때 스노우 체인을 장착하는 대신 버튼 작동만으로 스노우 체인 기능이 실행되는 기술이 개발됐다.


평소에는 일반 타이어처럼 작동하다가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내부에 숨겨진 스노우 체인이 활성화돼 ‘스노우 타이어’로 변신하는 독특한 기능이다.


형상합금을 활용한 스노우 체인 타이어

지난 11일, 현대차와 기아가 형상기억합금 활용한 일체형 스노우 체인 타이어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 스노우 체인은 설치와 제거가 복잡했지만, 현대차가 개발한 기술을 사용하면 단순 버튼 조작만으로 스노우체인이 적용 된다.

출처-현대자동차그룹

이 타이어 기술은 휠과 타이어에 일정한 간격으로 홈을 만들고 그 안에 형상기억합금 소재 모듈을 배치하는 구조다.


즉, 휠과 타이어 내부에 스노우 체인을 숨겨놓은 상태에서 전기적 신호를 받으면 스노우 체인이 바깥으로 돌출하는 원리이다. 원래 모양으로 돌아가려는 형상기억합금의 특징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출처-현대자동차그룹

스노우 체인 일체형 타이어의 장점은 구성이 간결해 비교적 부품이 적게 들어가고 단가가 저렴하다는 점이다. 또한 기존 스노우 체인은 장착과 해체 모두 복잡해 활용성이 떨어졌지만 일체형 타이어는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체인을 장착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는 평가다.

출처-현대자동차그룹


타이어 마모도 쉽게 확인 가능

새로운 타이어 기술에는 추가적인 이점도 있다. 타이어 마모가 심해져 표면이 일반 주행 모드의 모듈 높이에 도달할 경우 운전자가 타이어 마모를 쉽게 감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타이어 교체 시기를 놓치지 않게 된다.

출처-현대자동차그룹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이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각각 출원했다. 양산은 기술 고도화, 내구성 및 성능 테스트 등을 거쳐 가능성 여부 검토 후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와 기아의 한 관계자는 “눈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경험은 흔하지만 스노우 체인을 장착하고 해제하는 과정은 많은 어려움을 동반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혁신 기술 개발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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