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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콘밍글 Nov 10. 2024

‘대박’이라 말 나오던 車 “드디어 나왔다"

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
파격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타스만/출처-기아


기아가 첫 픽업트럭 모델 ‘타스만(Tasman)’을 지난 29일 공개하며 색다른 디자인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타스만은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호주,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 모델을 통해 최근 침체된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기아 타스만의 독특한 디자인, 기대와 우려 속 소비자 반응은..

타스만은 기존 픽업트럭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과감히 탈피한 전면부가 특징이다.


타스만/출처-기아


가로로 길게 자리 잡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형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기아의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은 강렬한 인상을 준다.


기아의 외장 디자인 책임자 존 버킹햄은 “강하고 대담한 인상으로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그러나 소비자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일부는 “강인하면서도 개성 있는 디자인”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픽업트럭의 전통적 강인함이 줄어들었다”거나 “과도한 디자인이 오히려 장난스러워 보인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반면 후면부 디자인은 직선 위주의 간결한 구성으로 견고함을 강조해 대체로 안정적이라는 평이다.


강력한 주행 성능과 첨단 기술, 실용성까지 갖춰

타스만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타스만/출처-기아


험로 주행에 특화된 X-프로 모델은 오프로드 전용 4WD 시스템과 높은 지상고를 통해 오프로드 주행에 강점을 보인다.


샌드, 머드, 스노우 등 다양한 주행 모드는 어떠한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타스만의 내부 공간은 대체로 호평을 얻고 있다.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중심의 세련된 인테리어와 더불어 2열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넉넉한 뒷좌석 공간 등 편의 기능을 갖춰 기존 픽업트럭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기아는 오프로드 범퍼, 사이드 스텝, 확장형 펜더 등 13종의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며 실용성을 높였다.


가격은 4천만 원대 초중반 예상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타스만이 경쟁 모델인 포드 레인저나 폭스바겐 아마록처럼 V6 엔진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기아는 4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선택했지만 향후 V6 엔진 탑재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호주 제품 기획 총괄 롤랜드 리베로는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V6 도입에 어려움이 있으나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스만/출처-기아


타스만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후륜구동 모델 기준 4천만 원대 초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국내에서 경쟁 중인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 모델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염두에 둔 합리적인 가격대로 분석된다.


기아 타스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할까

타스만은 기아의 첫 픽업트럭 모델로 독특한 디자인과 기술력, 기능성을 갖춘 모델이다.


타스만/출처-기아


특히 내년 국내 출시와 함께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어,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에서의 기아 브랜드 입지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타스만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소비자층을 성공적으로 끌어들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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