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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콘밍글 Nov 13. 2024

한 번에 1000km 가는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르노, 새로운 콘셉트카 ‘엠블렘’ 공개
전기 모터와 수소 연료 전지로 1000km 주행 목표

엠블렘/출처-르노


르노가 파리 모터쇼에서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 ‘엠블렘(Embleme)’을 공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엠블렘은 CO2 배출량을 대폭 줄이기 위한 르노의 비전을 담은 모델이다. 듀얼 전기 모터와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이 결합된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구동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 차량은 우아한 디자인과 함께 실용성,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르노 ‘엠블렘’, 뛰어난 공기역학적 설계

엠블렘의 외관은 곡선미가 돋보이며 전면부에는 보닛 아래로 헤드램프가 자리해 독특한 인상을 준다.


엠블렘/출처-르노


헤드램프는 마치 알파로메오를 연상시키지만 그릴 대신 르노 엠블럼을 중앙에 배치해 차별화를 뒀다. 보닛 하단에 자리한 에어 터널은 매끄러운 공기 흐름과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인다.


측면은 전륜 휠 하우스에서 흘러나오는 공기를 차체로 유도하는 과감한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후륜 펜더는 부풀어 오르며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고, 휠은 디스크 타입으로 설계해 와류를 최소화했다. 차체 길이는 4800mm에 달한다.


후면부에는 능동형 디퓨저가 장착돼 주행 속도에 맞춰 최적의 공기 흐름을 유지한다. 리어램프에는 르노의 상징인 로장주(Losange) 형상이 적용돼 브랜드를 강조한다.


엠블렘/출처-르노


최대 주행거리 1000km 실현

엠블렘의 파워트레인은 순수 전기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최고 출력 217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40kWh NMC 배터리와 30kW급 수소 연료 전지가 조합된다.


일상적인 단거리 주행에서는 NMC 배터리를 통해 구동하고, 장거리 주행 시에는 수소 연료 전지를 가동해 최대 1000km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수소 탱크의 무게는 2.8kg이며 연료 전지 자체만으로 350km를 주행할 수 있어 충전의 번거로움 없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엠블렘/출처-르노


이러한 전기-수소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엠블렘은 주행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성을 갖췄다.


지속 가능성을 향한 르노의 비전과 목표

르노는 엠블렘을 통해 자사의 장기적 목표인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엠블렘/출처-르노


르노는 2040년 유럽,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엠블렘은 이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의 탈탄소화까지 고려한 혁신적인 공정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엠블렘/출처-르노


르노는 엠블렘을 통해 기존 전기차의 한계를 넘어서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선보이고자 한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엠블렘의 공개는 르노가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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